살아 있는 존재를 압도하는 죽은 쓰레기 도시의 인간들은 계속해서 쓰레기를 버린다. 그렇지만 도시의 거리는 깨끗하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흘러갈까? 폭우와 폭염뿐이던 말도 안 되게 변덕스럽고 뜨거운 여름이 지나 앞으로 어떤 기후가 우리를 찾아올지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위기 시대, 여기 문제의 실마리가 되어줄 '쓰레기 책'이 있다. 쓰레기 산, 쓰레기 섬, 쓰레기 해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먼저 쓰레기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쓰고 버린 부작용의 역사를 따라. 기후 위기를 멈추고 싶다면, 버리고 잊은 쓰레기를 돌아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