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매너와 에티켓을 발명했는가
매너는 마치 공기 같아서 그것이 부족해지기 전까지는 굳이 말로 꺼낼 필요가 없을 뿐이다. 서양 매너의 이론을 정립한 아리스토텔레스와 키케로부터 중세의 기사도, 에라스뮈스와 로크의 예절 교육, 18세기 영국식 매너와 젠틀맨다움을 거쳐 상류사회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에티켓으로의 퇴행과 개인화된 20세기 에티켓까지, 그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인류가 왜 매너를 발명해 냈고 그토록 오랜 시간 유지해 왔는지 깨닫게 된다.
우리는 왜 지금 매너를 이야기하는가. 품격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한 매너의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매너의 역사’를 통해 무례함과 불관용의 시대를 넘어설 ‘품격’ 있는 삶의 힌트를 찾아보자.
살아 있는 존재를 압도하는 죽은 쓰레기
도시의 인간들은 계속해서 쓰레기를 버린다. 그렇지만 도시의 거리는 깨끗하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어디로 흘러갈까? 폭우와 폭염뿐이던 말도 안 되게 변덕스럽고 뜨거운 여름이 지나 앞으로 어떤 기후가 우리를 찾아올지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위기 시대, 여기 문제의 실마리가 되어줄 '쓰레기 책'이 있다.
쓰레기 산, 쓰레기 섬, 쓰레기 해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먼저 쓰레기를 알아야 한다. 우리가 쓰고 버린 부작용의 역사를 따라. 기후 위기를 멈추고 싶다면, 버리고 잊은 쓰레기를 돌아볼 때다.
10월의 역사책
다시, 역사의 쓸모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
대한민국 대표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이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답했던 전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삶에 역사의 지혜를 들여오는 방법'을 다룬다.
그 어느 때보다 사회 변화가 빠른 시대에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삶의 기준을 바로 세워줄 무언가다.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시, 역사의 쓸모>는 역사에서 찾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단한 가치.
9월의 역사책
5개 원소로 읽는 결정적 세계사
세상 가장 작은 단위로 단숨에 읽는 6000년의 시간 “인류의 결정적 순간에는 늘 원소가 있었다.”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단위의 집합인 원소에 새겨진 역사의 결정적인 24가지 순간을 기록한다.
‘고대 중국에서는 구리 때문에 디플레이션이 일어났다?’ ‘인류가 도구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결정적으로 규소 덕분이다?’ ‘현재 우주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요인은 타이타늄이다?’ 원소의 눈으로 읽으면 역사가 새롭고 빠르게 읽힐지도 모른다. 원소와 함께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8월의 역사책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오늘날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한국사 기본기
우리 역사의 시작인 고조선부터 치열한 전쟁이 펼쳐졌던 삼국시대를 거쳐 고려와 조선까지, 시대별 흥망성쇠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날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한국사를 이 책 한 권으로 정리한다.
고구려·백제·신라의 삼국 통일 과정, 고려 무신정권, 조선시대 붕당 정치, 예송 논쟁 등 한 번쯤 들어봤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던 역사적 사건들의 흐름이 단박에 잡힐 것이다.
7월의 역사책
세계를 움직인 열 가지 프레임
머릿속에 심어둔 권력의 프레임을 뿌리 뽑다
우리 머릿속에 깊이 박힌 ‘과학’, ‘교육’, ‘글’, ‘시간’ 등의 개념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우리가 세운 문명화의 기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누가 확립했으며, 결정적으로 누가 이익을 보고 있는가?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열 가지 핵심 가치의 생성 과정을 탐구하며, 서구 권력이 어떻게 자신들의 프레임을 활용해 세계를 문명과 야만으로 나누고, 억압과 착취의 역사를 펼쳤는지 파헤친다. 권력의 프레임을 격파하며 역사를 보는 관점을 바로잡는다.
6월의 역사책
제국의 열두 달
고대 이집트에서 1년 살기
3,400년 전, 이집트제국의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투탕카멘, 클레오파트라 같은 화려한 권력자가 아닌 고대 이집트 보통의 삶에 주목한 역사 팩션. 시간을 되돌려 고대 이집트에서의 생생한 1년을 전한다. 매일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하고 미미해 보이는 오늘 우리의 일상도 모아둔다면 개인의 역사, 나아가 그 시대의 역사가 된다.
5월의 역사책
기억·서사
트라우마와 스토리텔링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담은 안내서
과거의 사건을 사회 속에서 어떻게 기억하고, 어떻게 사건의 기억을 함께 나누어 가질 것인가. 이 책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돌아오는 폭력적 사건의 트라우마 때문에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크게 두 가지 문제로 집약하여 다룬다.
사건을 경험한 이들은 망각의 정치학으로 인해 기억을 잊기 쉽지 않다. 지금의 세계와 다른 세계를 만들어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사건' 계속해서 말해야만 한다.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너무나 생생한 기억으로 남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
4월의 역사책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전쟁은 어떻게 개인의 운명, 경제, 역사를 바꿨나
문명의 발달에는 항상 전쟁이 뒤따랐다. 전쟁이 왜 일어나는지, 인간 사회는 과연 전쟁을 통해 교훈을 얻고 있는 것인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는 문명, 종교, 내전, 경제라는 네 개의 창을 통해 전쟁사를 이야기한다. 돈과 권력을 향한 인간의 세속적 욕망, 종교와 민족에 대한 광적인 믿음, 그리고 그것을 부추기는 집단과 사회처럼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전쟁의 얼굴을 통해 만나본다.
3월의 역사책
풀
기억해야 할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
바람에 스러지고 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풀처럼 전쟁의 폭력과 트라우마에 맞서 싸운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의 생애를 그려 한국 최초 ‘만화계의 아카데미상’ 하비상을 수상한 작품.
‘위안부’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며 피해자를 수동적으로 그리는 기존 시각을 넘어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니고 전쟁에 반대하는 주체적인 평화운동가의 인생사를 만나 본다.
“전쟁은 인간을 인간이 아니게 만든다.”
2월의 역사책
부의 세계사
풍요의 탄생, 현재 그리고 미래
세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번영했는지 아는 것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더 잘 예측하기 위한 방법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경제성장과 사회적 풍요는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군중의 망상> 저자 윌리엄 번스타인이 그 원천을 탐구한다.
부의 불꽃은 재산권, 과학적 합리주의, 자본시장, 교통과 통신 발달이라는 네 가지 재료에 따라 타오르거나 사그라든다고 한다. 세계가 지나온 부의 지도를 따라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해 보자.
1월의 역사책
벌거벗은 한국사 : 영웅편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나라를 지켜내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한국사 영웅들의 몰랐던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하는 영웅들은 모두 더 나은 시대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고민한 이들이다. 불안하고 막막했으나 옳은 길을 향해 나아간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의 우리에게도 해답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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