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고 쓰며 그것에 대해 듣고 말하는 일을 좋아한다. 앤솔러지 『셋셋 2024』에 단편소설 「재채기」를 실었다.
2019년 경인교육대학교 졸업. 대학 졸업이 내 이력의 끝이라는 사실을 한탄하며, 더 많은 사람의 마음에 닿는 글을 쓰게 되기를 바라는 중.
‘낮에는 영상 연출을, 밤에는 글을 쓴다.’라는 느낌으로 적고 싶었지만…… 공교롭게도 두 가지 모두 낮과 밤과 주말이 따로 없다. 낮과 밤이 허물어질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런 이야기의 힘을 이어 가고 싶다. 서울에 살고 있지만 고향은 사랑하는 제주도. 2023 제3회 문윤성 SF 문학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펑』 , 소설집 『망생의 밤』, 연재소설 『리얼 드릴즈 여자 야구단』을 썼다. 언제까지나 ‘꾸준히 소설을 쓰는 사람’이고 싶다.
1980년에 설립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청준 전집 등을 포함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우수한 문학 작품들을 펴내 온 열림원에서 2024년 제1회 림 문학상을 시작한다. 경계 없음, 다양성, 펼쳐짐을 지향하는 림 문학상은 응모 자격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에 호응하듯 도착한 894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연령과 등단 여부, 장르와 형식에 관계없이 블라인드 심사가 진행되었다. 김병운 소설가, 안윤 소설가, 심완선 SF 평론가, 소영현 문학평론가가 심사를 맡았으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성수진의 「눈사람들, 눈사람들」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2024 제1회 림 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어디에도 선보인 적 없는 이 이야기들을 한 권에 묶어 선보인다.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는, 다양한 독법을 요청하는 개성적인 작품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마다의 색과 형태를 가진 다채로운 이야기가 지금 여기에서 움트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