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SF
김보영 X 정보라 북토크 (심완선 진행)

출간 기념 북토크
  • 패널
  • 김보영 작가, 정보라 작가, 심완선 평론가
  • 주제
  •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SF
  • 일시
  • 2025년 6월 10일 (화) 저녁 7시 30분
  • 장소
  • 알라딘빌딩 1층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로 89-31) 지도보기
  • 모집 인원
  • 50명
  • 유의사항
  • * 북토크 티켓 구매 1건당 1인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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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행사는 자율 좌석으로 입장 순서에 따라 원하시는 자리에 앉으시면 됩니다.
    * 주류, 음료, 음식물 반입을 금지합니다.
    *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오니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합니다. (주차비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 본 행사는 출판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행사 진행을 위한 최소한의 정보 (이름 / 휴대폰 번호 뒷자리) 가 출판사로 전달되며, 해당 정보는 이용 후 파기됩니다.
취소 / 환불 관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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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김보영 작가

2004년 제1회 과학기술창작문예 공모전 중편소설 부문에 〈촉각의 경험〉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7인의 집행관>, <저 이승의 선지자>, <천국보다 성스러운>, <스텔라 오디세이 트릴로지>(전 3권), <역병의 바다>, <얼마나 닮았는가>, <다섯 번째 감각>, <종의 기원담> 등이 있다. 2014년 제1회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고, 단편 〈진화신화〉(박지현·고드 셀러 옮김)로 미국의 대표적인 SF 웹진 〈클락스월드〉에 한국 작가 최초로이름을 올렸으며, <종의 기원담과 다른 이야기들>(박선영 엮음, 김소라·이정민 외 옮김)로 한국 SF 사상 처음으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다. J. 김보영이라는 필명으로 <사바삼사라 서>(전 2권)를 펴내기도 하였다.

출연 : 정보라 작가

연세대학교에서 노어노문학과 영어영문학을 공부하고, 예일대학교에서 러시아·동유럽지역학으로 석사학위를,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슬라브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고통에 관하여> <밤이 오면 우리는> 등을 썼고, <브로츠와프의 쥐들> <브루노 슐츠 작품집> <스타니스와프 렘 단편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1998년 연세문화상에 <머리>가, 2008년 디지털문학상 모바일 부문 우수상에 <호>가 당선되었으며, 2014년 <씨앗>으로 제1회 SF어워드 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주토끼>로 2022년 부커상에 이어 이듬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고, <너의 유토피아>로 2025년 필립 K. 딕 상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올랐다.

출연 : 심완선 평론가

SF 평론가. 책과 글쓰기와 장르 문학에 관한 글을 쓴다. 열다섯 살에 중2병 대신 보드게임병에 걸렸다. < SF와 함께라면 어디든 >, < 우리는 SF를 좋아해 >, < SF는 정말 끝내주는데 > 등을 썼고, < SF 거장과 걸작의 연대기 >, <취미가> 등을 함께 썼다. <아무튼, 보드게임>으로 더 많은 게임 친구를 확보하려는 야심을 품고 있다.

고래눈이 내리다
김보영 (지은이) ㅣ 래빗홀

한국 SF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이자 세계 독자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아온 소설가 김보영이 《얼마나 닮았는가》 이후로 5년 만에 신작 소설집을 펴냈다. 그간 초기작을 복원하고 기존 작품에 결말을 내는 등의 작업을 이어왔지만, 이 책은 대부분 2020년대에 발표한 작품들로 묶인 신작들이 담겨 독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긴다.

김보영은 이번 소설집에서 우열과 성별, 정상/비정상 등의 양비론을 뒤집고 인간중심의 세계관을 극복하며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상상력을 펼쳐 보인다. 낯설고 장엄한 풍경 속에서 환기되는 익숙한 질문들의 신선함이 우리 세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해본다.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지은이) ㅣ 래빗홀

부커상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던 정보라의 두 번째 소설집 《너의 유토피아》가 2025년 1월 래빗홀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안톤 허의 번역으로 지난해 영문판 Your Utopia가 미국, 영국, 인도, 호주에서 출간된 이래,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24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2025년 1월 발표된 필립 K. 딕상의 후보작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 책은 치졸하고 암담한 세계의 모순을 들추어내면서도, 이 비루한 생을 버티고 서로를 보살피며 서툰 사랑을 배워가는 존재들을 보여준다. 치료를 위한 통증 척도를 ‘고객 만족도 조사’로 오용하여 환자들을 진통제 중독으로 몰아넣은 미국의 사례에서 착안하여 이를 ‘유토피아 척도’로 전환해 창작하게 되었다고 밝힌 표제작 〈너의 유토피아〉에서는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가 떠나버린 황량한 행성에서 고장 난 휴머노이드를 태우고 배회하는 스마트카의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을 꼭 닮은 의료용 휴머노이드 314는 이따금 “너의 유토피아는?”이라며 묻는데, 망가진 세계를 헤매면서도 더 나은 곳을 희구하는 간절함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아프게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