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인간의 뇌는 백지와 같다. 뇌의 성장은 다른 신체기관과 달리 유전자에 각인되어 있지 않으며, 오로지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우리가 겪는 삶의 경험에 따라 뇌가 매 순간 새로운 지도를 그려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뇌는 우리가 경험한 "공간과 시간의 그릇"이 되고, 인간은 죽는 날까지 결코 완성되지 않은 채로 살아간다.
"삶의 짜릿함은 우리가 지금 어떤 사람인가가 아니라 현재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 중인가에 있다."는 선언과 함께 <더 브레인>의 저자 데이비드 이글먼이 뇌과학의 최신 이슈를 깊이 있게 소개한다. <연을 쫓는 아이>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가 "모든 페이지가 마음을 꽉 채우는 아이디어와 눈부신 통찰력으로 가득하다."고, <진리의 발견>의 저자 마리아 포포바가 "겉보기에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이는 것들이 이해의 총합처럼 완전히 맞춰질 때의 황홀함으로 가득하다."라고 말하며 함께 읽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