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전
다음
[중고] 다 하지 못한 말
  • 새상품
    18,000원 16,200원 (마일리지900원)
  • 판매가
    11,800원 (정가대비 34% 할인)
  • 상품 상태
    • 배송료
      유료 (2만원 이상 무료, 도서 포함 1만5천원 이상 무료)
    • 수령예상일
      양탄자배송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내일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지역변경

    무이자 할부 안내

    • *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보관함에 상품 담기

    선물하기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알라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
    품질등급 헌 상태 표지 책등 / 책배 내부 / 제본상태
    편집장의 선택
    편집장의 선택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 "
    <사랑의 단상>의 저자 롤랑 바르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un amour inexprimable)'이라는 표현으로 사랑이라는 것의 모양을 굳이 말로 세공하려는 이의 불가능성을 논했다. 말이 늘어날수록 나의 말은 내 사랑의 고유한 모양과 멀어지고, 곤혹스러운 자리엔 '다 하지 못한 말'만 남는다.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호텔 이야기> 임경선이 사랑이 남기고 간 황홀한 고통을 회고하는 소설로 돌아왔다.

    단정한 일상을 유지하는 것에 능숙한 직장인인 '나'는 피아니스트인 '당신'이 연주하는 사랑의 선율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든다. 나이스한 직장인과 취향 좋은 예술가의 어른스러운 관계는 곧 정념으로 흐트러러지고, 이들은 처음 사랑해보는 사람처럼 실패한다. 프리다와 디에고, 슈만과 클라라와 브람스의 사랑 이야기처럼 이 소설 속 사랑에도 판단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잘못된' 사랑 이야기에서 위로받을 것이고, 임경선의 소설은 꼭 그 사람을 향한다. 사랑이 스치고 지나가 깊게 패인 자국을 기억하는 사랑주의자들을 습기 어린 문장이 변호한다.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문장, 격정적인 피아노 음률과 함께 사랑을 겪기 좋은 봄이 온다.
    - 소설 MD 김효선 (2024.03.26)
    기본정보
    기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