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혁명'의 부조리와 병적인 광기가 사라질 때쯤 책은 나에게 가장 좋은 벗이 되어 있었다. 책에서 얻은 지식과 지혜로 나는 고무되었고 무엇보다도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중국사의 도도한 흐름을 가로지르는 고전들, <전국책>에서 <사기>까지, <삼국지>에서 <삼언이박>까지 이런 고전들을 수년 동안 읽으면서 정리한 내용을 모아놓은 것이다...
이렇게 한 권의 책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주옥 같은 지혜를 모두 음미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독자들이 보물 중의 보물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