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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가정/건강/요리/교육

이름:우종민

성별:남성

최근작
2015년 2월 <티모스 실종 사건>

SNS
http://twitter.com/JongminWoo

핵심 인재와 일하는 기술

핵심인재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약간 섬뜩한 느낌이 들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인재’인지조차 자신이 없는데, 하물며 ‘핵심’인재라니? 병원 진료실에서 의사로 일을 하던 병원 경영을 하던, 음식점을 하던 큰 회사를 하던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서 관계를 맺고, 붙잡고 싶은 사람이 오랫동안 곁에 있도록 하는 일은 모든 조직을 운영함에 핵심이 됩니다. 옛 중국의 고전에 대의 중의 소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의란 단순히 병을 낫게 하여 주는 의사를 말하고, 중의란 그 병을 갖고 있는 사람을 고쳐주어 다시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의사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대의란,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회의 시스템을 고쳐주는 의사를 뜻합니다. 이 말을 기업에 대비시켜본다면, 그냥 직원은 단순히 시키는 일, 맡기는 일을 하는 직원이고, 인재란 두뇌가 명석하고 추진력이 뛰어나서 현재의 사업 영역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고 회사에 이익을 안겨주는 사원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핵심인재란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회사를 살아남게 만드는 인력일 것입니다. 변화를 주도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능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춘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핵심인재들은 만나기 힘듭니다. 오랫동안 같이 일하기는 천 배쯤 더 힘든 것 같고, 게다가 헤어질 때 잘 헤어지기란 몇 만 배 더 힘들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 잘 해야 남아있는 인재들이 열심히 일할 텐데, 그런 조직을 찾아보기란 하늘의 별 따기겠지요. 직장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핵심인재로 분류되고 싶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이왕이면 핵심인재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일하고 싶은 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조금 더 욕심을 낸다면, 핵심인재를 분류하는 일이 필요할 만한 규모의 조직을 책임지거나 운용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핵심인재가 아닌 사람이 핵심인재를 다룰 수는 없을 테니, 제겐 요원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핵심인재와 함께 일하다가 적절한 핵심인재에게 제 역할을 물려주는 모습도 그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습니까? 저와 비슷한 희망을 가진 분이라면,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핵심인재가 되고 싶은 직장인, 핵심인재의 이직을 줄이고자 하는 관리자라면 이 책이 도움 될 것입니다. 핵심인재까지는 몰라도 내가 함께 일하고 싶은 인재를 잘 관리하는 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2004년 2월 10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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