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생이었을 때 세계사에 기념비적인 인물들을 외우고 그들의 위인전을 되풀이해서 읽었다. 그러면서 책 속에 있는 영웅들의 일생에서 인간의 근본을 발견하는 데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나는 다윈의 일생을 보는 예술가로서, <비글호의 항해>를 읽고 감명을 받았다.
영국에 있는 다윈의 집에 방문해서 방에 걸려 있는 다윈의 코트와 그가 막 낮잠을 자는 것처럼 남겨진 지팡이와 신발들을 보았다. 그것은 굉장한 경험이었다.
나는 위인들도 한때 어린 시절이 있었으며, 지금의 어린이가 내일의 다윈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자신과 세계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특별한 사람의 삶과 매력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