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을 쓸 때 아름다운 겉모습의 이면에 숨은 진실을 찾는 것에 특히 매력을 느낍니다.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과 똑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고 바로 이것이 『관찰자』에서 다루고자 했던 주제입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범죄는 오래된 끔찍한 비밀을 바탕에 두고 있고, 또 너무나 신중히 완벽할 정도로 꽁꽁 숨겨두었기 때문에 살인적인 증오로 표출된 것입니다. 한국 독자 여러분들도 『관찰자』에 흥미를 느끼고 읽어보기를 바라며, 또 읽으면서 많은 재미를 느끼시기를 바랍니다. - 한국어판 저자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