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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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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멀고 먼 당신>

멀고 먼 당신

석양이 멀리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저의 머리 위에서 반짝반짝 노을빛으로 빛이 나고 있습니다. 명예 사랑 돈 어느 것 하나 잡지 못하고 채색된 연륜은 가까운 듯 먼 듯 저의 곁에서 아롱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 중 한 가지도 잡지 못한 채 멀고 먼 당신을 찾아 다시 먼 길을 떠날려는 것이 저의 변입니다. 시를 쓰는 사람들만이 저의 시를 읽는 것보다 난해하지도 않고 메타포(metaphor)가 충만한 작품으로 평범한 독자 분들이 저의 시를 즐겨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를 써 왔고 이제 7번째 시집을 상재케 되었습니다. 부끄러움 가득하나 저의 시를 즐겨 읽고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독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절필이라는 처절한 싸움을 이겨내며 또 다른 시 밭을 가꾸게 한 원천이 무엇이었던가를 생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절필의 고비를 넘긴 저의 시, 시라는 신비감에서 벗어나서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이방인이라는 생활여건이 저에게 시라는 것을 쓰게 한 용기였다는 생각을 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음을 고백합니다. 시를 쓴 지난 25년의 세월 저의 시가 아파서 울고 있기에 그 울음을 멈추게 하고자 시라는 것을 계속 쓰고 있지만 언제 저 시의 울음을 멈추게 할지 멀고멀기만 한 현실이 눈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7집을 상재하면서 뜻밖에 추천사를 써 주신 45년간의 은사님 학술원회원이시며 고려대학교 석좌교수이신 김동기 박사님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명한 한국문단의 거목이신 김봉군 전 가톨릭대학 문과대 학장님이시며 평론가협회 회장님이 저의 청을 선뜻 받아들여 귀한 평전을 써주셨음은 저의 허접한 작품 세계에 크나 큰 영광으로 간직코자 합니다. 이어 모든 어려운 여건에서 시집을 출간해 주신 크리스천문인협회 심혁창 상임이사님이 원고 교정, 우송 관계 등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과분한 시집을 출간해 주심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독자 제위님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격려와 지도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며 해 넘어가는 로키산맥 또 넘고 넘어서 태평양의 파도소리가 멈추어질 때까지 명시인의 꿈을 안고 정처 없는 방랑의 길을 헤매려 하는 진솔한 마음을 피력해 봅니다. 아울러 언제나 변함없이 옆 자리에 앉아 발표될 작품 한 점 한 점을 꼼꼼히 챙기며 문맥 등을 점검해 주며 행여 실수를 걱정하던 저의 집 친구의 깊은 애정에 특별한 마음을 놓습니다. 로키산 밑 우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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