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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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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참회록을 쓰고 싶은 날>

따뜻한 편지

시란 나에게 구원인가? 족쇄인가? 어느 가문의 장독 덮개도 안 될 이 시를 써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생각하며 예까지 흘러왔다. 순간순간의 삶과 고통, 숨소리와 낙루, 얼룩 같은 흔적, 여기 기록한다. 혹, 이 시를 읽는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히지나 않을까 두렵다. 2019년 8월 20일 물의 도시 춘천에서

오늘은 같은 길을 세 번 건넜다

오늘도 나는 강가에서 강에게 길을 묻는다 내일은 또 저 강가 돌 모서리에 바람을 새기다 돌아갈 것이다 그리고 모레는 이 세상 어딘가에 없을지도 모르는 설원의 사원을 찾아 떠날 것이다 2020년 9월 안개 도시 춘천에서

참회록을 쓰고 싶은 날

또 하나의 강을 건너야 한다 안개강이다 빈 배 한 척 강나루에 걸려 있다 어둠의 저쪽 끝에 걸려 나를 기다린다 불꽃같은 섬 한 채 2024년 9월 물의 도시, 춘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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