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미흡한 점이 많은 책입니다. 정말로 오랫동안 벼르다 손을 잡은 책인데 결과가 너무 초라해서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당분간 다산으로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다산운동에 힘쓰다가 생각이 정리되면 다산의 철학과 사상을 다루는 속편을 쓰려고 합니다.
혹자는 저에게 너무 다산에게 매료되었다고 하는데 반성할 부분도 있다고 여기는데 훌륭한 점은 역시 훌륭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부족한 점은 시정하면서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으 격려 부탁합니다. 다산연구소 박석무 드림. (2004년 7월 31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다산은 사람이 연구해야 할 학문분야를 크게 둘로 나누었다. 자신의 인격 수양과 자질 함양을 위한 경학과, 인격과 자질이 높은 수준에 이을면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경세학에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경학을 통한 수기의 길, 경세학을 통한 치인의 길을 제대로 알아야 본말이 갖추어진다고 했다. 이처럼 수기를 위한 '참된 나 찾기'와 치인을 위한 '세상 바로 보기'의 두 방면으로 '일일수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책 제목을 그렇게 잡아보았다. 그렇게 해야만 높은 수준의 인격자들이 옳고 바른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다산의 뜻을 존중하는 의도에서였다.
다산은 사람이 연구해야 할 학문분야를 크게 둘로 나누었다. 자신의 인격 수양과 자질 함양을 위한 경학과, 인격과 자질이 높은 수준에 이을면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경세학에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경학을 통한 수기의 길, 경세학을 통한 치인의 길을 제대로 알아야 본말이 갖추어진다고 했다. 이처럼 수기를 위한 '참된 나 찾기'와 치인을 위한 '세상 바로 보기'의 두 방면으로 '일일수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책 제목을 그렇게 잡아보았다. 그렇게 해야만 높은 수준의 인격자들이 옳고 바른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다산의 뜻을 존중하는 의도에서였다.
가장 절박한 위기상황에서도 끝내 좌절하지 않고 곧고 굳게 버티며 심도 깊은 학문의 대업을 완성한 다산, 우리의 부러움의 대상이자 희망의 등불이었다. 온갖 학문 분야에서 최고의 절정에 이른 다산, 가장 절제된 정신으로 자신을 관리하고 통제하여 높은 철학을 수립한 백절불굴의 의지는 너무도 닮고 싶은 우리의 사표였다.
그분의 사상과 철학을 통해 우리를 다시 점검해보고, 그분의 실사구시적 사고와 논리, 행동원리를 모범 삼아 우리의 앞길을 열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