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작업을 정리하는 책을 내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진작가의 소망일 것이다. 전시는 일회성에 그치지만, 책은 독자와 매우 가까이 다가설 수 있으며 오랜 시간 곁에 머무를 수 있는 또 다른 창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3권의 작품집을 내면서 지난 20년 동안 내가 해온 작업을 돌아볼 수 있었다. 초반 10년의 작업을 모은 '숨'부터, 가장 최근에 작업한 '탈'과 '백자'를 정리하기 위해, 오래된 필름과 수많은 자료들에 파묻혀 지내는 동안 때때로 눈앞에 새로운 오솔길이 열리는 것 같았다.
3권의 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간 걸어온 길을 밝히자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좌표가 마련된 듯한 느낌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자신의 작업을 정리하는 책을 내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진작가의 소망일 것이다. 전시는 일회성에 그치지만, 책은 독자와 매우 가까이 다가설 수 있으며 오랜 시간 곁에 머무를 수 있는 또 다른 창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3권의 작품집을 내면서 지난 20년 동안 내가 해온 작업을 돌아볼 수 있었다. 초반 10년의 작업을 모은 '숨'부터, 가장 최근에 작업한 '탈'과 '백자'를 정리하기 위해, 오래된 필름과 수많은 자료들에 파묻혀 지내는 동안 때때로 눈앞에 새로운 오솔길이 열리는 것 같았다.
3권의 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간 걸어온 길을 밝히자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좌표가 마련된 듯한 느낌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자신의 작업을 정리하는 책을 내고 싶다는 것은 모든 사진작가의 소망일 것이다. 전시는 일회성에 그치지만, 책은 독자와 매우 가까이 다가설 수 있으며 오랜 시간 곁에 머무를 수 있는 또 다른 창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3권의 작품집을 내면서 지난 20년 동안 내가 해온 작업을 돌아볼 수 있었다. 초반 10년의 작업을 모은 '숨'부터, 가장 최근에 작업한 '탈'과 '백자'를 정리하기 위해, 오래된 필름과 수많은 자료들에 파묻혀 지내는 동안 때때로 눈앞에 새로운 오솔길이 열리는 것 같았다.
3권의 책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간 걸어온 길을 밝히자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좌표가 마련된 듯한 느낌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 틀에 박힌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 이를 통해 나의 주변을 살피고 80년대 대내외적인 우리의 일상을 재
인식하고 싶었다. 1980년대 풍경은 결국 잊혀질 수 없는 우리들 삶의 일부로, 오늘 우리가 이 역사 안
에 머물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는 시간의 흔적이었으면 한다.” ('작가 서문'에서)
80년대를 회상하면 독일에서 귀국하던 그날이 생각난다. 김포공항을 벗어나며 처음 마셨던 서울의 공기는 독일에서 느껴보지 못한 매캐함이었다.(중략) 한국에 계속 살았다면 당연히 받아들였을 시각적 요소들이 셔터를 누르게 하였다. 이 시리즈는 한국에 정착하려던 30대 중반인 나의 초상이자, 변화를 위해 탈바꿈을 시도하던 1980년대 한국의 뒷모습이다. 이 사진집은 그 시대에 대한 ‘나의 진술’이기도 하다. -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