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가치관의 아노미 현상과 함께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여성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한국 경제를 도약시킨 원동력이 여성에게 있었듯이 다시 그 힘을 결집시킬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 앞에 놓인 우리에게 옛 여성들의 정신은 밤바다의 등대가 되리라는 희망을 품는다.
안녕하세요. 저자 임계성입니다. 독신 사이트 솔로닷컴에서는 나탈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이혼한 지 15년 된 독신녀입니다.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제 주변의 많은 독신친구들(남녀들)이 사는 재미도 없고 별로 희망도 없고 모아둔 재산도 애인도 없이 그저 먹고 사는 것에 허덕이는(대학도 나오고 직업도 있지만..)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40이 되면서 제 인생부터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가진게 희망과 엉뚱함 밖에 없답니다) 건강도 챙기고 외식도 줄이고 요가와 헬스, 재즈댄스, 수영 등등을 번갈아 하면서 심신의 건강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야무지고 투철한 '꿈'을 다시 세웠습니다. 내가 밥도 먹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이 과연 무엇일까? 무지 고민했습니다. 제가 사회에서 주로 하던 일이 글 쓰고 잡지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10년 동안)
학력도 좋고 외모도 옥동자가 아니고 실력이 낙제점도 아닌 나도 이 사회의 독신에 대한 무지와 편견, 폭압 앞에서는 너무나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혼녀 출신의 독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래서 결심했습니다.(가슴에 비수를 갖고 살았답니다)
현재 30대 독신만 150만 명입니다. 그런데 매스컴에서는 화려한 싱글이니 뭐니 하며 독신의 삶에 대한 성찰 없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외침은 1) 독신으로 잘 살려면 준비와 자격을 갖춰야 한다. 2) 잘 사는 독신이 되려면 자기 콘트롤의 능력이 중요하다. 3) 독신으로 잘 못 살면 남자는 알콜중독, 간암, 성격파탄으로 가고 여자는 신경쇠약, 난소암, 정신치료를 받게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많은 시행착오와 비싼 수강료를 지불하고서야 독신으로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솔로닷컴에서 독신의 성에 대한 담론을 하고 있는 한편, 코믹멜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꿈은 전공을 활용하여 대하사극을 쓰는 것입니다. 그 전에 비소설 1권을 더 쓸 계획입니다.
솔로와 신혼부부에게 유용한 책이 되고자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 !!(특히 쏠로) 늘 건강한 가운데 돈 많이 벌고 더 늙기 전에 멋진 연애해서 죽어서도 한이 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2003년 9월 27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