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머리가 닿도록 기쁜 일도, 하늘이 무너져라 슬픈 일도 하늘을 우러러 분노할 일도 우리는 어렵지 않게 마주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슬픔과 기쁨이 걷히고 나면 사람들은 다들 거짓말처럼 열심히 살아갑니다. 때로는 그런 보잘것없고 특별나지도 않은 일상이 못 견디게 아름다울 때가 있습니다.
제게 하고많은 이야깃거리들을 전해 주었던 우리들의 커다란 세상, 아름다운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그것이 가능하도록 해 주었던 제 직업과 일터, 그때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분께도 머리를 숙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