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는 특정한 아웃사이더 집단을 만들어 내며, 어떤 사람들-이를테면 이주민이 일자리를 훔쳐 가거나 복지 국가에 '기생하는' 사람들이라고 보는 사람들- 은 그러한 아웃사이더 집단이 권리를 덜 가진다고 생각하고, 차별의 대상으로 삼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나는 이주에 관한 신화를 깨뜨리고 그 근거를 밝히고자 한다. 이주민은 자신들이 취하는 것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혜택을 누리는 것보다 많은 세금을 내며, 그들이 사는 다문화 사회를 더 풍부하고 강하게 만들어 줄지언정 그 나라 사람들의 삶을 방해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