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4차 세계대전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고 말을 하기도 한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적 상황하에서 우리는 도덕적 분별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지난 3차 대전에서 한 방의 총성도 없이 자유세계가 승리를 거둔 것처럼 이번 4차 대전 역시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우리는 독재와 민주주의를 구분하는 것만큼이나 공포사회와 자유사회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과 안전한 사회 사이의 상관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역경을 딛고 개인의 자유, 국가의 자유, 그리고 세계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분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내가 이 책을 쓰면서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로 개인과 국가와 세계에 있어 더 높은 수준의 자유를 가져오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