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진짜 역사는 앞으로 씌어지게 될 것이다. 어쩌면 현재의 세대에서, 아니면 다음이나 그 다음 세대에 비로서 씌어지게 될 것이다. 처음에는 힘들어 보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마음을 사로잡는 모험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그것은 온갖 의미를 가진 역사의 울림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고, 아프리카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지 않고 아프리카 사람들 자신이 직접 말하게 하는 일이며, 상징과 표지들을 곧바로 번역하지 않고 그 자체의 조화 속에 그대로 두는 일이고, 또 내가 무엇인가를 곧바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고백하는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