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랭 나이였을 때, 나는 곧잘 사랑에 빠지곤 했습니다. 한번은 스케이트장에서 첫눈에 반한 사람이 있었는데, 나의 그녀도 레오노르 나이 정도였습니다. 그녀는 스케이트를 잘 탔기 때문에 나도 따라 스케이트를 신었지요. 스케이트를 탈 줄 몰랐지만, 배우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결국에는 자빠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나를 일으켜 주지 않더군요. 모든 사람들이 나만 빼고 스케이트를 탄 것입니다. 한참 지난 후에, 나는 책에서 이런 구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랑에 빠지지 못하는 것은 운이 지지리도 없는 것이며 불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