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격려해도 왠지 무력감에 사로잡히는 아이가 있다. 또 아주 작은 격려만으로도 나날이 성장해가는 아이가 있다. 어떤 아이는 부모가 격려하면 의욕을 갖는데 어떤 아이는 부모가 격려해도 가슴을 펴지 못한다. 왜일까?
이 책은 이런 의문들에 답한다. 아이를 진정으로 위한다면 엄마가 해서는 안 되는 말, 그러나 엄마들이 너무도 쉽게 내뱉는 말들을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 살펴보았다.
아이가 다쳤을 때, 달려와서 "괜찮니?"하고 묻는 엄마가 있다. 조용하고 냉정하게 "혼자서 일어나라."하고 말하는 엄마도 있다. 또, "다들 쳐다보잖아. 얼른 흙 털어."하고 말하는 엄마도 있다. 더 심한 엄마도 있다. 아파하는 아이를 보며 즐겁다는 듯이 말한다. "하, 하, 하, 약골이네."하고 웃으며 재미있어 한다.
그 중에는 "너, 왜 우니?"하며 아이의 상처를 무시하는 엄마도 있다. 똑같이 '어머니'라고 불러도, '모성을 지닌 어머니'가 있는 반면 '마녀 같은 어머니'도 있다.
대개 불행한 사람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그 사람을 피하는 습성이 있으며,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으면 도리어 그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그런데 행복한 사람은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자신을 불행하게 할 것 같은 사람과는 아예 가까이 하지 않는 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의 심리적 공통점이다.
이 책에서는 '불행한 사람은 왜 자신을 더욱 불행에 빠뜨릴 것 같은 사람들을 굳이 선택하는 것일까'하는 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여 좀더 편안하고 안정된 심리에 기초한 자아실현의 방법을 알려 주고자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