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을 처음 접하는 분의 눈높이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보통 IT 관련 서적을 읽다 보면 딱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이 책은 그런 형식을 탈피해 술술 읽으면서 SQL을 배울 수 있도록 집필했습니다. 따라서 IT 업종에 있는 분은 상당히 쉽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처음 배우는 분에게는 최선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은 쉽게 읽고 학습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습니다. 책 본문에 관련 SQL 문과 그 동작 방식, SQL 문을 실행한 결과가 모두 나와 있으니 읽기만 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실습은 중요합니다. 즉, 직접 SQL 문을 작성하고 실행해 결과를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출퇴근할 때 책을 읽고, 일과 시간이나 집에 와서 직접 실습해 보는 식으로 학습하면 빠른 시간 내에 실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이 책은 SQL 입문서가 아니다. 어느 정도 SQL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SQL을 사용하면서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주제별로 정리해 총 61개 항목으로 구성했고, 각 상황에 맞는 설명과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수록했다. 단순히 SQL 학습서가 아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 SQL로 원하는 결과를 산출하는 방법은 매우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빠르게 결과를 가져오는 여러 방법과 장단점을 소개해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 독자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특정 DBMS가 아닌 주요 DBMS(DB2, 액세스, SQL Server, MySQL, 오라클, PostgreSQL)를 모두 다루고 DBMS별 소스 코드를 제공하는 것은 이 책만의 장점이다. 동일한 처리를 하는 DBMS별 SQL 문을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연예계를 보면 새로운 신인이 등장해 각광을 받다 어느 틈엔가 대중의 눈앞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며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중요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IT 분야의 기술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기술이 등장하고 이 기술을 모르면 업계에서 뒤처질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어느새 홀연히 자취를 감추는 기술이 있는가 하면, 이 치열한 IT 생태계에서 살아남아 다른 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하는 기술도 있습니다.
HTML5가 소개된 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렀습니다. HTML5가 등장할 당시 국내외 많은 전문가는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었죠. 다행히도 HTML5는 홀연히 자취를 감춘 신인 배우가 아니라 꾸준한 인기를 몰고 다니며 살아남아 진화하고 있는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HTML5 스펙이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이미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제 현장에서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웹과 HTML의 발전과정을 보면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업계 간, 특히 브라우저 제작사들의 치열한 경쟁과 기싸움이 있었고, 심지어 '전쟁'이란 표현까지 등장했었죠.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런 모든 과정의 산물이 바로 HTML5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과거 HTML와 HTML5의 발전과정상의 중요한 차이점은 바로 플랫폼의 다양화와 발전에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큰 영향을 끼쳤죠. 기존의 핸드폰이 "전화 기능과 그 외" 기능이라고 했다면, 스마트폰은 "컴퓨터와 그 외(여기에 전화기 기능도 포함되죠)라고 말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플랫폼의 다양화와 발전과정은 현재 HTML5의 기능과 모습을 이해하고 유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그리고 앞으로 선보일 HTML5의 놀라운 기능은, CSS와 자바스크립트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때 배가 됩니다. HTML5 이전을 생각해보면, 프로그래밍 적인 부분은 자바스크립트, 멋진 화면은 CSS, 구조는 HTML이 담당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만, HTML5로 거듭나면서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 때문에 많은 전문가가 HTML5에 열광하고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지오로케이션, 로컬 저장소, 캔버스 등의 기술에 흥미와 애착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헤드 퍼스트 시리즈의 독특한 학습방식을 통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쉽게 HTML5의 기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헤드 퍼스트 시리즈의 열성팬이거나 이 시리즈를 통해 웹 페이지 작성, 개발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기초학습은 『Head First HTML with CSS & XHTML: 웹2.0 시대의 웹 표준 학습법』으로 출발해서, 『Head First JavaScript: 대화형 웹 애플리케이션의 시작』으로 프로그래밍적인 감을 잡고, 『Head First Web Design: 실용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웹 페이지 만들기』를 통해 심화학습을 한 뒤, 마지막으로 『Head First HTML5 Programming: 웹 표준으로 만드는 생동감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면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고 했지만, 실은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해 주신 한빛미디어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가족 같이 친근하게 대해 준 전문서 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한빛과 인연을 맺으며 알게 된 송관 차장님, 꾸준히 좋은 관계로 지내며 많은 도움을 주신 우재남 저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원고가 늦어졌지만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마지막까지 세심한 배려를 해주신 박은지 편집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역자에게 힘이 되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원고로 인해 시간을 많이 내지 못했지만 이해하고 배려해준 사랑하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