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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오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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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미풍해장국>

문득, 아픈 고요

하늘과 새와, 들판과 꽃과, 바다와 고래와 웃으며 놀리며 싸우며 화해하며 놀고 나니 하루가 시가 됩니다. 부끄러운 말들을 지우고 또 지우다가 그래도 서운해 남겨놓은 몇 마디가 시가 됩니다. 마음을 몰라줄까 두렵고, 마음을 들킬까도 두렵고, 적어놓고도 둘 데 없는 마음이 시가 됩니다. 몇 날을 외롭고, 외로움 뒤에 아프고, 아프다가 지쳐 잠든 마음이 시가 됩니다. 철없이 사랑인 듯 등에 업었는데 길은 아득하고 날은 저물어 후회를 벗어놓지 못하고 고생입니다. 살아가는 일이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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