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21명과의 인터뷰를 정리한 <일러스트레이터는 무엇으로 사는가>는, 195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3세대에 걸친 일러스트레이션의 발전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현대적 인식을 정립하는데 기여했고, 형식의 개념적 가치와 미적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으며,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작가들이다. 그들은 1950년대 이후, 일러스트레이션이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일러스트레이터 개인의 미적, 철학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