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가정/건강/요리/교육

이름:외천

본명:채성남

최근작
2023년 4월 <운 좋은 대통령을 뽑자>

자식농사 천하대본

《여는 글》 훌륭한 경영의 리더들은 모두 좋은 경영자 이전에 좋은 철학자였습니다. 부모 또한 아이에게 있어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자이자 리더이니 자식 양육 이전에 좋은 철학자가 되면 좋겠지요. 농사에도 농부의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하늘의 도리와 땅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밭농사 논농사도 이러한데 자식농사야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부모님들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요즘 대한민국 자식농사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고비용 저효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사업을 경영한다면 절대로 쓰지 않을 방법을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따라하는 것 같습니다. 논에 무조건 물을 많이 댄다고 좋을까요? 밭에 시도 때도 없이 비료를 뿌리면 안 되겠지요. 손자병법 중에 우직지계迂直之計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지금 당장은 곧장 가지 않고 돌아가더라도 결국에는 먼저 도착하는 지혜를 이르는 말입니다. 하얼빈에서 광저우까지 경주하는데, 비행기 탑승 대기시간 4시간을 기다리지 못해 성급히 기차를 타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을 가리켜 우직지계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지요. 광저우까지 기차로는 37시간, 비행기로는 4시간이 걸리니까요. 무지無知한 농부가 저지른 발묘조장拔苗助長의 우愚를 아시나요? 벼가 더디게 자란다고 해서 억지로 잡아당기면 벼는 죽어버리고 맙니다. 이 역시 작금의 교육 세태에 시사示唆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다소 느린 듯 보이지만 실은 빠른, 황소걸음으로 배움의 길을 가게 하는 지혜를 깨닫기를 소망합니다. 나아가 자식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참다운 지혜, 유기농법有機農法을!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교육 현장에는 세 가지 나쁜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첫째, 흥미를 잃게 하는 교육|유대인들은 취학 전 아동에게는 읽기와 쓰기 교육을 지양止揚한다고 합니다. 의무인 유치원 교육에서도 놀이와 게임만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이는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의 교육은 어떻습니까. 우리나라만의 진풍경인 강요성 조기 사교육! 이러한 사교육 때문에 아이들은 학업에 흥미를 잃게 되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멀어지고, 급기야는 아이가 축복이 아니라 부담이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요. 출생 후 대졸까지 평균 양육비 2억 6,204만 원(2009년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둘째, 독서를 강조하지 않는 교육|책 읽는 시간이 아깝답니다. 그 시간에 한 문제라도 더 풀어야 시험에 도움이 되니까요. 책 안 읽어도 시험 점수는 잘 나오니까요. 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국민은 천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셋째, 자연과 멀어진 교육|과학 기술의 중요성을 목청 높여 외치면서 정작 과학의 어머니인 자연에게서 아이들을 빼앗아 격리 시키고 있습니다. 자연을 떠난 시험 위주의 교육 풍토에서는 창의력을 기대할 수 없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나라에는 학문 분야의 노벨상 수상자가 없네요. 법과 원칙을 잘 지키면 혜택이 많지만 지키지 않으면 폐해가 따릅 니다. 교육원칙이 무너지니 자녀와 부모 모두가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자식농사 잘 지어보려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금이 가는 이 안타까운 현실! 저비용 고효율低費用 高效率 자식농법인 유기농법이 정말 필요한 때입니다. 끝으로 제게 지혜를 주신 신神께, 기회를 주신 세종원 대표님께, 추천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도움을 준 딸, 아들, 그리고 늘 부족한 남편을 높여 주는 사랑하는 아내 조인선 님께 감사합니다. 물론 행복에너지 권선복 대표님과 출판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