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의 언어를 통해 정신적 고뇌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생각을 그대로 표출하고자 했다. 단어와 장난을 하고, 표현들과농담을 나누며 나만의 문장을 만들어냈고, 문법적인 것들은 생각지도 않은 채 글쓰기의 규칙 밖에서 움직여나갔다.
정신적 고뇌에 시달리는 사람들이라 해서 항상 아픔과 절망 그리고 슬픔만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 또한 유머와 독창성, 창조력을 가지고 삶을 움직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나는 독자들에게 이 부분을 명확히 전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