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스물여섯 살에 처음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무려 약 17년 동안 40여 나라를 다녀왔다. 일정에 맞춰 유명 여행지를 다녀오는 일반화된 여행과는 다른 색다른 만만치 않은 여정이었다. 하루하루 예기치 않은 일들 사건 사고를 경험하고,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때론 아찔한 상황에 맞닥뜨리기도 한, 그야말로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의 나만의 특별한 여행이었다.
"여자 혼자서 겁도 없이 그 많은 나라를?"
"돈이 많은가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여자 혼자서도, 그리 많은 돈을 들이지도 않고서도 떠날 수 있는게 여행이란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 번쯤 행복한 일탈을 꿈꾸고, 이걸 계기로 여행의 걸음마 단계에 계시는 분들한테는 과감히 결정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금 당장 결심하고 여행가방을 꾸려라.
그리고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