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과 나누었던 저의 클래식 해설을 정리한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다’ ‘지루하다’는 등의 막연한 오해와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에게 해 드리고 싶은 이야기들입니다. 클래식 음악에 다가가고자 하는 분들의 걱정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생소함과 두려움이 음악에 마음을 실을 수 없게 만들어요. 음악은 작곡가의 눈길과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지만, 우리의 마음이 머물 수 있는 그릇입니다. 쨍한 햇살처럼 아름다운 소리, 아프고 눈물이 날 것 같은 소리, 나도 모르게 발 박자를 구르게 되는 소리 등등. 우리의 모습이 담긴 클래식 음악상자를 열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