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는 순간에도 행복하지만
지난 연애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 건
서른을 훌쩍 넘은 어느 날이었습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던 과거와 마주했을 때
사랑 앞에서 서툴고 나약했던 지난날의 나와 만나게 됐어요.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고
왜 이럴까 자학했던 못난 모습까지도 사랑해야
지난 연애가 애틋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그래서 연애만 이십년 째인 지금도
저는 또 가슴이 두근거릴 그 날을 기다려요.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봄 햇살 같은
환상적인 사랑이 다가오길 소망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