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께서 이 작품을 읽었을 때 어떤 색이 보였는지 여쭙고 싶다. 나는 오렌지색 바다가 보였다. 일출인지 일몰인지 알 수 없지만 오렌지색 바다가 보였다. 아마 내가 본 것은 이 작품을 쓴 작가님의 가능성이었던 듯하다. 수묵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는 현직 수묵화가인 도가미 히로마사 작가님. 수묵화가라서인지 검은 글자도 자유자재로 다루는 듯해서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꼭 만나고 싶다.
세 주인공에게 이 앱은 각각 다른 모습으로 비친다. 이 셋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관계는 꼭 필요한 것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필요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사람은 소속감과 해방감이라는 두 감정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성장한다. (…) 이런 감정은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겪게 되는 힘든 일을 조금이나마 버텨낼 수 있는 성숙한 힘이 되기도 한다. 그 감정 하나하나를 배우기 위해 우리는 예민한 시기에 상처를 주거나 받는다. 그 일이 닥쳤을 때는 그게 전부인 것처럼 느껴져 죽을 만큼 힘들기도 하지만 긴 삶에서 보면 일부일 뿐이다.
세 주인공에게 이 앱은 각각 다른 모습으로 비친다. 이 셋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관계는 꼭 필요한 것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필요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사람은 소속감과 해방감이라는 두 감정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성장한다. (…) 이런 감정은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겪게 되는 힘든 일을 조금이나마 버텨낼 수 있는 성숙한 힘이 되기도 한다. 그 감정 하나하나를 배우기 위해 우리는 예민한 시기에 상처를 주거나 받는다. 그 일이 닥쳤을 때는 그게 전부인 것처럼 느껴져 죽을 만큼 힘들기도 하지만 긴 삶에서 보면 일부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