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갈 길을 잃은 소녀는 와일드 딥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
내가 이 책을 쓰면서 즐거워한 만큼 독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즐거워하면 좋겠다. 어디까지나 허구인 소설이지만, 우리 가족한테서 뽑아낸 가느다란 은색 실이 이야기 처음부터 같이 짜이기 시작해서 끝까지 끊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혹시, 나처럼, 만에 하나라도 인어가 있다고 믿는 독자라면, 그 부분만큼은 정말이지 어디까지나 진짜 사실임을 알아볼 것이다. 책 속 아리엘카 할머니가 말하듯이 “인어는 시간을 뛰어넘어 모든 문화에 존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