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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엔도 아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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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마법소녀 육성계획 limited - 후>

마법소녀 육성계획

마법소녀를 아주 좋아해서 마법소녀만 있으면 밥 세 그릇은 여유로 해치우는 엔도 아사리(遠藤??)라고 합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제 친구 I군은 ‘촉수(에 여러 가지로 희롱당하는 여자아이) 마니아’라는 취향이 있음을 하필이면 저에게 가르쳐주는 바람에 다음 날부터 모두에게 촉수라고 놀림 받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후기 첫머리부터 마법소녀를 좋아한다는 말을 써둔 저도 마법소녀로 놀림 받을 각오를 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각설하고. 이번에 후기를 쓰면서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까 해서 전작을 꺼내 후기를 읽어봤더니, “가능하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만나뵙겠습니다.”라는 말이 있더군요. ‘가능하다면’ 같은 단서를 붙여서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뵙지 못했을 때의 보험을 마련해둔 점이 참으로 비열합니다. 그런 일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이 후기를 읽는 청소년 여러분은 절대 이런 어른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전작의 후기에는 담당편집자 S무라 씨가 ‘반사회적인 내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라고 못을 박아두었다는 사실도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런 일도 없었습니다. 작품 자체에서 이미 반사회적인 냄새가 나고 있으니, 후기로 커버해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련한 소녀들을 어떻게 잘 죽일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상담하고, 전화로 토론하고, 이것도 아니다, 저것도 아니다, 이건 재미있겠다, 그걸로 가자 논의하는 제작과정이 이미 반사회적이었다고 말하지 못할 것도 없을 것 같고요. 그런고로 사회성을 중시한 후기입니다. 죄송합니다. 거짓말이에요. 사회성은 별로 없습니다. 칠전팔기라는 말을 실천하듯 시안을 갈아엎어 댔습니다. 우선 플롯 단계에서 느닷없이 좌절했고, 한번 완성한 다음에, 엔딩에서, 중반에서, 어느 한 단계도 한 번에 쓴 적이 없었습니다. 여길 바꿔야지 잘라야지 더해야지,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조금이라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가 나왔다가는 사라졌습니다. 언어의 응수, 주먹다짐, 저녁놀 피어나는 강가에서 큰대자로 뻗었다가 일어나면서 “너 제법이던데.” “후후, 너야말로.” 그리고 웃음. 작가와 편집자란 이 정도는 해야 하는 건가 싶어 놀랐습니다. 이처럼 몇 번씩 변경해가며 지금의 형태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끝냈지만 끝나지 않았습니다. 대단히 모순된 표현이지만 정말 끝나주지를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였느냐면, 꿈에서 캘러미티 메어리를 만났습니다. 걷어차이고 얻어맞고 마지막에는 빵야 사살당했습니다. 악몽이었어요. 너무한다 싶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지도해주신 편집부 분들, 특히 담당편집자 S무라 씨에게는 매우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일러스트를 그려주신 마루이노 선생님께는 본문이 늦어져서 다이렉트로 폐를 끼쳐 드렸습니다. 마법소녀들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가보로 삼겠습니다. 네무링이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에 또 만나요. 가능하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아니, 진짜로요.

마법소녀 육성계획 limited - 전

오랜만입니다. 혹은 처음 뵙습니다. 엔도 아사리입니다. 마법소녀 정말 좋아합니다. 30분 만에 쓰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후기라는 약속을 강제당하고 있네요. 이 전편에서는 항상 등장하는 그것이 안 나옵니다. 드문 일이죠. 후편에서는…… 아니, 후편 내용은 후편에서 쓰면 되겠지요. 그럼 무엇을 쓰면 될까요. 마법소녀를 향한 사랑을 쓸까요. 아무개 씨가 내 신붓감이다, 뭐 그런 내용 말인가요. 그런 신부 선언을 한다 한들, 적만 늘고 아군은 늘 것 같지 않군요. 하지 맙시다. 본편에서 말하지 못한 설정을 쓰면 될까요. 지금까지 등장한 마법소녀 중에서 완력이 열 번째로 강한 마법소녀는 시스터 나나입니다, 같은 내용이면 괜찮습니까? 이번 편에 등장하지 않은 마법소녀의 이름을 꺼내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그러네요. 이번에 등장한 마법소녀를 주제로 합시다. restart 후편에서 이름만 나왔던 피티 프레데리카는 이번 작품 전에 웹 단편에서 등장합니다. 아직 읽지 않으셨다는 분들은 꼭 읽어 주세요.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 문고’ 공식 사이트 (konorano.jp/bunko)에서 읽을 수 잇는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좋았어, 이 정도 선전해 두면 다소 불성실해도 용서받겠지요. 용서 못 한다고요? 아아, 그렇습니까. 그렇군요. 그 말이 맞습니다. 성실하게 갑시다. 이번에는 limited이므로 한정된 시간, 한정된 공간이 무대입니다. 그런 가운데 16명이나 등장하니 책이 꽉 찹니다. 갑갑합니다. 괴롭습니다. 이런 와중에 소녀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청춘극을 펼칩니다. 좋군요. 부럽네요. 엎치락뒤치락하는 부분은 부럽습니다만, 대체로 괴로우니 전 멀리서 바라보는 쪽에 설까 합니다. 그러하니 잘 부탁드립니다.

마법소녀 육성계획 limited - 후

오랜만입니다. 혹은 처음 뵙습니다. 엔도 아사리입니다. 마법소녀 정말 좋아합니다. 30분 만에 쓰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후기라는 약속을 강제당하고 있네요. 이 전편에서는 항상 등장하는 그것이 안 나옵니다. 드문 일이죠. 후편에서는…… 아니, 후편 내용은 후편에서 쓰면 되겠지요. 그럼 무엇을 쓰면 될까요. 마법소녀를 향한 사랑을 쓸까요. 아무개 씨가 내 신붓감이다, 뭐 그런 내용 말인가요. 그런 신부 선언을 한다 한들, 적만 늘고 아군은 늘 것 같지 않군요. 하지 맙시다. 본편에서 말하지 못한 설정을 쓰면 될까요. 지금까지 등장한 마법소녀 중에서 완력이 열 번째로 강한 마법소녀는 시스터 나나입니다, 같은 내용이면 괜찮습니까? 이번 편에 등장하지 않은 마법소녀의 이름을 꺼내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그러네요. 이번에 등장한 마법소녀를 주제로 합시다. restart 후편에서 이름만 나왔던 피티 프레데리카는 이번 작품 전에 웹 단편에서 등장합니다. 아직 읽지 않으셨다는 분들은 꼭 읽어 주세요.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해! 문고’ 공식 사이트 (konorano.jp/bunko)에서 읽을 수 잇는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좋았어, 이 정도 선전해 두면 다소 불성실해도 용서받겠지요. 용서 못 한다고요? 아아, 그렇습니까. 그렇군요. 그 말이 맞습니다. 성실하게 갑시다. 이번에는 limited이므로 한정된 시간, 한정된 공간이 무대입니다. 그런 가운데 16명이나 등장하니 책이 꽉 찹니다. 갑갑합니다. 괴롭습니다. 이런 와중에 소녀들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청춘극을 펼칩니다. 좋군요. 부럽네요. 엎치락뒤치락하는 부분은 부럽습니다만, 대체로 괴로우니 전 멀리서 바라보는 쪽에 설까 합니다. 그러하니 잘 부탁드립니다.

마법소녀 육성계획 restart - 전

오랜만입니다. 엔도 아사리입니다. 이번에는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었습니다. 두 편으로 하나의 재미를 본다…… 니 왠지 손해 보는 느낌도 듭니다. 아니, 두 배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나. 응, 그렇다 칩시다. 제목의 말미에 붙은 restart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마법소녀 육성계획 다시 시작입니다. 훌륭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낸 아이디어인지 잊어버렸지만, 속편 제목에 영어를 추가하기로 정했을 때, 『마법소녀 육성계획 pestilence』나 『마법소녀 육성계획 vomit(토사물)』 같은 것밖에 떠오르지 않았던 제겐 너무나도 눈부셔서 똑바로 바라볼 수 없는 제목입니다. 음, 그럼 다른 말도 몇 가지 정도 해 볼까요. 이번 책은 전후편이 되다 보니 작업 스케줄이 꽤 바뀌고 제 취미의 기호도 달라졌습니다. 전편을 완성할 때 예정했던 살아남은 사람과 인원수가 일부 바뀌었습니다. 어느 캐릭터가 살아남을 예정이었는지 추리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네요. 매사에 융통성을 가지자는 게 현장의 좌우명입니다. 지도해 주신 편집부 여러분, 그리고 가끔 핵심을 찔러 주시고 가끔 인자한 어머니처럼 도와 주신 담당 편집자 S무라 씨에게는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침 5시에 메일을 보내고 태연하게 전화가 걸려 왔을 땐 몸이 떨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멋진 일러스트를 그려주신 마루이노 선생님께도 최 대의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장은 멜빌이 페치카를 밟고 있는 장면입니다. 일러스트를 받았을 때 감탄을 지르는 저를 전화기 너머로 S무라씨가 수상해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 구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기회가 있으면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마법소녀 육성계획 restart - 후

오랜만입니다. 엔도 아사리입니다. 이번에는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었습니다. 두 편으로 하나의 재미를 본다…… 니 왠지 손해 보는 느낌도 듭니다. 아니, 두 배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나. 응, 그렇다 칩시다. 제목의 말미에 붙은 restart는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마법소녀 육성계획 다시 시작입니다. 훌륭한 제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낸 아이디어인지 잊어버렸지만, 속편 제목에 영어를 추가하기로 정했을 때, 『마법소녀 육성계획 pestilence』나 『마법소녀 육성계획 vomit(토사물)』 같은 것밖에 떠오르지 않았던 제겐 너무나도 눈부셔서 똑바로 바라볼 수 없는 제목입니다. 음, 그럼 다른 말도 몇 가지 정도 해 볼까요. 이번 책은 전후편이 되다 보니 작업 스케줄이 꽤 바뀌고 제 취미의 기호도 달라졌습니다. 전편을 완성할 때 예정했던 살아남은 사람과 인원수가 일부 바뀌었습니다. 어느 캐릭터가 살아남을 예정이었는지 추리해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겠네요. 매사에 융통성을 가지자는 게 현장의 좌우명입니다. 지도해 주신 편집부 여러분, 그리고 가끔 핵심을 찔러 주시고 가끔 인자한 어머니처럼 도와 주신 담당 편집자 S무라 씨에게는 굉장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침 5시에 메일을 보내고 태연하게 전화가 걸려 왔을 땐 몸이 떨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멋진 일러스트를 그려주신 마루이노 선생님께도 최 대의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한 장은 멜빌이 페치카를 밟고 있는 장면입니다. 일러스트를 받았을 때 감탄을 지르는 저를 전화기 너머로 S무라씨가 수상해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 구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기회가 있으면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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