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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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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변혁의 역사, 월경의 문학>

변혁의 역사, 월경의 문학

이 책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는 한국현대사의 변혁기를 중심으로 한 한국현대시의 역사적 전개과정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담은 시연구서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학사의 지형 속에서 시인들을 바라보면서, 변혁과 격동의 현대사에 대응하는 시인들의 현실인식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 현대사의 흐름 속에 만주, 상해, 북경, 러시아 등 해외 및 남북 간의 월경과정을 동반한 주요 시인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문학과 역사의 상관관계에 대한 탐색과 아울러, 민족문학사에 대한 동시대인의 반성적 성찰의 계기로서 문학의 계몽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피를 들춰보는 지난 19년 동안의 연구 결실이 이 『문학으로 읽는 북한』이라는 텍스트이다.

환경의 재구성

처음부터 이 두 번째의 평론 모음을 펴내는 목적은 말 그대로 ‘환경의 재구성’에 있었다. 1부는 그 뜻을 거칠게나마 응축한다. ‘알레르기’의 반대말 찾기. ‘새로운 생성’이라 이름 붙인 그것은 사실상 시인들에게 있어서 는 그리 마땅치 않을지 모른다. 대중가요적인 표현을 따르자면 ‘환생’이라고, 그러나 시인에게 그것은 결코 종교적 회개나 정치적 전향의 생색과는 전혀 다른 자리에 있어야 할 성질의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삶을 끈질기게 탐색해온 것일 뿐이니……. 해서 현재 우리의 사회적 삶이, 그 환경 조건이 마땅히 가져야 하고 누려야 할 상황이나 모습, 그리고 지금껏 그렇지 못한 데 대한 반성과 전환의 전망을 현실문화의 맥락에서 살펴보고자한 것이다. 2부는 그리하여 나도 그들처럼 ‘서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탐색하고자 한 편린들을 모았다. 여기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와 소통, 생명에 대한 현실적 사색, 욕망에의 인간적 수용, 참여와 실천을 통한 치유에의 지향 등의 문제들이 ‘새로운 생성’에 값하는 나만의 화두로 자리하고 있다. 3부는 그러므로 다시금 삶에 대한 현실적 사유로서 시적 리얼리즘이 어떻게 이 시대에 재구성되어야 하는지를 탐색해본 결과로 보면 될 것이다. 현실적 삶의 주체가 발을 딛고 있는 자리가 도시 건물 더미 속이든, 화전밭이든 그것은 마음의 문제일 뿐, 누군가께서 말씀하셨던가, “삼인행(三人行)이면 필유아사(必有我師)”라고. 4부는 결국 남아 있는 우리 시대 삶의 과제로서 분단 극복의 문제를 떠올리면서 구성하였다. 민중과 민족을 다시금 말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역사 속에서 시적 상상력을 대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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