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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위르겐 하버마스 (Jürgen Habermas)

국적:유럽 > 중유럽 > 독일

출생:1929년, 독일 뒤셀도르프 (쌍둥이자리)

최근작
2024년 2월 <공론장의 새로운 구조변동>

의사소통의 철학

당대의 다른 철학자들과 비교해 볼 때 지금까지 에른스트 카시러와 카를 야스퍼스는 자신들이 이룩한 성과에 값하는 영향사적 반향을 얻지 못했다. 이들의 생각이 오늘날에도 시의성을 지닌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기 위해 나는 이 책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논고에서 그들의 철학 전체를 움직이는 동기들을 상세히 다루었다.

의사소통행위이론 1

시대사적 동기는 분명하다. 서구사회는 1960년대 말 이래 서구 합리주의의 유산이 더 이상 논란의 여지없이 타당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에 다가가고 있다. 복자국가적 타협의 토대 위에서 (어쩌면 특히 인상적으로 서독에서) 이룩된 국내상황의 안정화는 증가하는 사회심리적, 문화적 부대비용을 요구한다. 또 잠정적으로 억압된 것일 뿐 결코 극복되지 않은 강대국들 관계의 불안정성도 점점 더 강하게 의식된다. 이런 현상들을 이론적으로 다룰 때, 서구적 전통과 영감(靈感)의 실체를 따져보아야 한다.

의사소통행위이론 2

시대사적 동기는 분명하다. 서구사회는 1960년대 말 이래 서구 합리주의의 유산이 더 이상 논란의 여지없이 타당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에 다가가고 있다. 복자국가적 타협의 토대 위에서 (어쩌면 특히 인상적으로 서독에서) 이룩된 국내상황의 안정화는 증가하는 사회심리적, 문화적 부대비용을 요구한다. 또 잠정적으로 억압된 것일 뿐 결코 극복되지 않은 강대국들 관계의 불안정성도 점점 더 강하게 의식된다. 이런 현상들을 이론적으로 다룰 때, 서구적 전통과 영감(靈感)의 실체를 따져보아야 한다.

이질성의 포용

여기 실린 연구논문들은 <사실성과 타당성>(1992)의 출간 이후 집필된 것들이다. 이 연구논문들이 공통된 관심사는 하나의 물음인바, 그것은 공화제적 원칙의 보편주의적 내용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특히 다문화적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다원주의 사회에 대해, 그리고 초국가적 단위로 통합되어 가는 국민국가 내지는 민족국가들에 대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등뒤에서 원치 않는 위험부담 공동체로 통합된 세계사회의 시민들에 대해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하는 물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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