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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유숙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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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여자를 우울하게 하는 것들>

외로워서

지난 3년간 나는 무척 힘들었다. 창간 때부터 13년 동안 재직했던 직장(문화일보)에 자의반 타의반 사표를 냈고, 22년간 결혼생활을 했던 남편과 이혼을 했고, 나이는 오십 살이 넘었다. 30년 가까이 기자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정체성이 없어지면서 내가 딛고 있던 존재의 기반이 흔들렸다. 이 시집은 지난 3년 동안의 내 영혼의 기록이다. 내 영혼이 죽음을 경험한 지난 3년간, 나를 지탱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시 쓰기였다. 나는 시를 쓰면서 시에는 치유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다. 그리고 시를 쓰면서 3년간의 암흑처럼 어둡고 힘들었떤 시기를 무사히 지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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