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가 있다는 곳은 어디든 달려가 열성으로 카메라에 담았지만, 부족한 공부와 게으름으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앞으로 민화의 계보나 특성을 연구하는 데 자료를 제공하는 마음으로 작은 보탬이 되고자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미숙한 줄 알면서도 책으로 엮어 보았다.
민화를 체계화시키는 작업의 일환으로 가능한 세분된 분류와 많은 재료를 수록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민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민화 속에 담겨진 상징을 풀이한 간략한 부록도 만들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