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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클로드 레비스트로스 (Claude Le'vi-Strauss)

국적:유럽 > 중유럽 > 프랑스

출생:1908년, 벨기에 브뤼셀 (사수자리)

사망:2009년

최근작
2023년 10월 <야콥슨-레비스트로스 서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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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의미

때때로 저는 책이 저를 통해 씌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일단 그런 책들이 저를 통과해버리고 나면, 저는 텅 빈 듯한 느낌에 사로잡히죠. 아무것도 남아 있는 것이 없는 듯이 말입니다. ... 신화란 자신도 모르게 자기한테 들어온 생각입니다. ... 이 말은 제게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경험을 뜻합니다. 이 말이야말로 저 자신이 제 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정확히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신화학 1

이제 내가 예고했던 방식으로 결론을 내릴 시간이다. 내가 이 책을 소화하기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했을 때, 독자들이 내 책에서 음악 작품을 감상하는 인상을 받지 않을까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책을 구성하고 각 장의 제목을 붙일 때 이를 암시했으며, 청중들이 그렇게 믿게 되기를 원했다. 사람들이 읽어야 할 것은 마치 음악이 말하는 것처럼... 복잡한 문단과 정도르 벗어난 추상을 강화해 음악에 대해 쓴 해설을 연상시키는 글을 읽게 될 것이다. 음악의 특권은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을 사람들에게 말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는 어디에도 음악이 없다는 것이다. 이 실망스런 보고서를 작성한 후에, 최소한의 위로로 짜증과 권태로움의 한계를 넘는 독자들 - 그들을 책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힘에 의해 - 이 신화 속에 있는 음악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희망을 (내가)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더욱이 독자들이 읽을 완전한 신화 텍스트는 신화 자체의 조화와 리듬 이외에도, 내가 애써 정복하려고 노력했던 비밀스러운 의미와 함께 음악을 보존하고 있다. 이 비밀스러운 의미를 지키기 위해서는 음악의 힘과 장엄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 이런 힘과 장엄함은 원시 상태에 있는 음악을 경험함으로써 느끼게 되는 충격으로부터 인식되며, 이미지와 기호의 숲속 깊은 곳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최초의 음악은 아직도 마법에 싸여 있다. 마법 덕분에 음악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은 음악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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