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필자는 소금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일상화된 편견을 바로잡기를 원한다. 인류가 어떻게 짠 바닷물에서 진화해왔는지, 우리의 생명작용이라는 것이 어떻게 소금에 대한 미각을 형성하고, 이렇게 형성된 맛이 실제로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인지를 말할 것이다. 또 지난 세기에 펼쳐진 소금을 둘러싼 논쟁,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를 그릇된 길로 이끌었던 다양한 식이 지침에 대해 말할 것이다. 소금에 대한 필수적인 생리적 욕구가 어떻게 현대 생활의 요구들에 의해 증가하였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소금고갈 위험에 처해 있는지 설명할 것이다(현재,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세 가지 이상의 만성적인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건강 문제 중 다수가 체내 소금 부족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여기서 흔히 처방되는 약, 사랑받는 카페인 음료, 그리고 널리 홍보되고 있는 식이 요법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이 소금 고갈을 조장하는지에 대해 말할 것이다. 소금 탓으로 돌려진 건강상의 부정적인 영향 중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설탕을 과다 섭취한 것에 기인하며, 더 많은 소금을 어떤 방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설탕 중독의 악순환을 없애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이 과정에서 소금을 섭취함으로써 운동 능력을 향상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방법과 인체에 중요한 미네랄인 요오드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할 것이다. 우리 신체가 필요로 한 양만큼 어떻게 전략적으로 적절한 종류의 소금 섭취를 증가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권고안을 제시할 것이다(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양의 소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이 원하는 수면, 에너지 수준, 정신 집중에서부터 생식 능력, 성기능에 이르기까지 소금을 어떻게 먹는 것이 이 모든 것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배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금 부족을 유발하는 수많은 약품, 질병 상태, 생활 방식 등을 다루므로 만약 자신이 소금이 부족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한다면 소금 섭취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0여 년간 우리를 속여 온, 소금은 ‘악마’라는 거짓에 도전한 것이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와 달리, 소금은 고혈압을 일으키거나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소금은 사실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이것이 없으면 신체가 최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또 하나 대중적으로 잘못된 믿음은, 다가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유(콩기름, 옥수수유, 홍화씨유와 같은)는 건강을 증진시키고 포화지방 특히 동물성 지방인 버터, 우지, 돈지(라드)등은 해롭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인류는 오래 전부터 현재보다 훨씬 더 적게 오메가6를 섭취하고 더 많은 오메가3에 의존해 진화해왔으나, 현대인의 식단에서 그 섭취 균형이 깨짐으로써,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만연한 만성질환의 근본적 원인이 되고 있다. 우리는 또한 지방의 종류에 따라 여러분의 몸에 얼마나 쌓이고, 심장과 뇌 건강에는 어떤 지방이 더 좋으며, 쌓인 지방을 태우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 줄 것이다.
우리는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섭취균형이 깨졌을 때 나타나는 불건강한 상태에 대해 먼저 소개한 후, 이를 최적의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식품과 보충제를 현명하게 선택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이 책은 여러분이 지방 섭취를 줄일 필요 없이 간단히 바꾸기만 함으로써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