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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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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대불전 大佛傳 (영문판)>

단군조선

고구려보다도 아득히 먼 시절부터 만주대륙에서 찬란한 문명의 대제국을 일으켰던 단군조선의 실체를 신화가 아닌 역사로 정독하여 주기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에 친일사관론자들의 함정에 빠져 오염되었던 선입견을 깨끗이 잊고 다시 한번 공부하는 마음으로 집중하여 읽으면 반드시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깨닫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대불전 大佛傳 (영문판)

오랜 세월 동안 이번 생애를 마치기 전에 두 가지의 숙원사업을 꼭 완성하리라 스스로 굳게 다짐한 바 있다. 그 하나는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열등의식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우리 한민족에게 영광에 빛나는 민족의 역사를 진실 되게 복원하여 알리는 일이었다. 이 작업은 25년간의 작업 기간을 거처 대한민족통사(大韓民族通史)를 완성하여 우리 민족 모든 이에게 바치게 되어 그런대로 큰 위안을 삶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마지막 남은 또 하나의 숙원사업, 그것은 성인 샤카무늬의 일생 즉 팔상록을 대불전(大佛傳)이라는 타이틀로 완성하는 일이었다. 사실 불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숨 쉬며 살아온 한민족 역사문화의 일부분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옛 불교인들이 성인의 참모습을 지나치게 허황된 모습으로 형상화시키고 과대 포장하는 바람에 현대의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마치 전설이나 신화(神話) 같은 취급을 받게 된 것이다. 바로 이점이 불교의 성전(聖傳)을 참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일으키게 한다. 그저 순수하게 인간 싯탈타의 발걸음을 충실히 따라가 보면 자연스럽게 그가 위대한 부처님이 되시는 결론에 훨씬 더 진실 되고 설득력 있게 도달하게 될 것이다. 나는 나의 이 믿음을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방법, 즉 회화극본(繪畵劇本)으로 꾸며 보기로 결심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불전이라는 이 엄청난 성전제작은 그 첫 페이지부터 난감한 문제에 빠져 버리고 말게 되었다. 보통의 책은 글로 적당히 쓰고 나머지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겨버릴 수가 있지만 본 회화극본(繪畵劇本)은 그림(繪畵)으로 그려지는 책이기 때문에 모든 장면들을 적나라하게 그려 독자들의 눈앞에 사진처럼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 보리수라는 나무가 있다고 하면 그만인 것을, 본서는 보리수의 실제 모습을 실제로 그려 내야만 할뿐더러 그 나무가 서있는 주위환경, 날씨, 풍광, 심지어는 주위에 살고 있는 동물들까지 낱낱이 알지 못하면 단 한 페이지도 그릴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유일한 방법은 부처님의 활동무대를 현지 답사하여 현장 스케치를 거듭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이 일은 본인의 민족사 복원서인 '대한민족통사'를 그리면서 십 수 년간 중앙아시아와 만주지방을 해맨 경험이 있어서 꽤나 자신이 있었던 일이었다. 그저 현장에 가서 성전에 기술된 대로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신문기자가 현장르포를 쓰듯 하면 될 것 같이 생각되었던 것이다. 장차 한국불교사를 준비하고 있는 나로선 또 하나의 사실에 크게 놀랐다. 그것은 인도불교와 한국의 불교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실 부처님의 자비를 따르는 한국불교는 다른 종교와는 크게 다른 길로 발전되어 온 듯하였다. 예를 들어 기독교는 유일신을 강조하며 기독교의 신(神)을 제외한 그 어떠한 신도 모조리 미신이라 하여 적대시 하는 것이다. 십자가를 높이 들고 타민족을 정복한 기독교도들은 정복지의 토속종교를 즉각 미신으로 몰아붙여 말살시키고 만다. 또 이슬람교 역시 타 종교와의 타협이나 공존을 거부하니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이 그 한 예인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진출해 온 불교는 한국의 토속종교인 삼신사상을 받아들여 한국인의 신앙이나 정서를 그대로 흡수하며 본래의 수두교(首頭敎) 위치에 공존하니 지금까지 사원의 한곳에 삼성각을 모시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인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불교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하며 그 나름대로 우리 한민족에게 가장 잘 접목된 종교로 발전되어 온 것이다. 또 한국의 사원에 모셔지는 부처님의 모습은 최초에 전래되어 온 모습의 원형을 충실히 따르는 듯하다. 어딘지 우리 민족의 모습과 숨결이 스며들어 있어서 언제나 따뜻하고 포근한 인상을 풍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인도의 아리아인들이 만든 부처님의 모습은 깊은 눈과 높은 코를 강조하며 아리아인의 인상이 짙게 풍기고 있다. 따라서 부처님의 참모습을 찾아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문제들은 나에게 매우 심각한 고민을 안겨주었는데 그 이유는 부처님의 모습을 그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 또 다른 몇 개의 수수께끼가 나의 마음을 쥐고 놓지 않는 것이다. 그것은 인도라는 그 곳의 지명이 바로 달이 비추이는 땅이라는 의미인데 반하여 부처님의 종족인 샤카족은 확실히 태양족(우리 한민족도 태양족)이라는 사실과 샤카족은 지금의 티벳 지역에 자리 잡고 동양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반하여 인도의 지배민족인 아리안족은 중앙아시아 계열의 서구적인 모습이라는 점이다. 이 점은 부처님의 참모습을 찾는데 대단히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게 된다. 그 외에도 불교를 통한 인도와의 수수께끼는 끝없이 이어진다.

슈벽, 가라테 그리고 태권도

태권도, 그것은 확실히 한민족의 기(氣)와 혼(魂)을 담은 우리 고유의 무예로서 이미 지구 촌 191개국에 보급되어, 66,000개소의 도장에서 51,500명의 사범들이 활동 중이며, 무려 6천만 명 이상의 태권도인 들이 태극기 아래서 한국말로 구호를 외치며 수련에 경주하고 있으니 과연 자랑스러운 우리의 국기임에 틀림없다. 필자는 1966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한국에서 온 사범들이 서투른 영어를 구사하 며 벽안의 젊은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느라고 눈물겹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들 도장의 간판들이 하나같이 태권도라는 이름 대신 ‘코리안 가라데(Korean-Karate)’라고 달아놓았던 것이다. 이때 만났던 사범들은 태권도가 일본의 가라데에서 왔고, 가라데는 오키나와(沖繩)에서 발생되었다고 믿고 있었다. 이런 엄청난 오해를 언젠가는 풀어 주는 것이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응당 해야 할 임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러나 본인 자신이 태권도인이 아니어서 이 작업 우선순위는 좀 더 급한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문제나 왜곡된 한민족 고대사를 바로 잡는 문제들로 인해 뒤로 밀리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여전히 우리 한민족사를 다시 복원하는데 끝없는 기력을 소진시키며 태권도와 가라데에 얽힌 엄청난 오해를 풀어 줄 기회를 갖지 못했다. 어언 40여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출판사 ‘다모라’의 강민수 사장으로부터 자랑스러운 한국인 만화시리즈를 총감독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로부터 1년, 나는 멕시코(Mexico)의 전설적 신화를 창조한 문대원 사범의 눈물겨운 일대기와 미국 태권도계의 최선봉장 워싱턴 5의 준리(이준구) 그랜드 마스터, 그리고 캐나다의 이태은 사범 등의 이야기를 먼저 펴내게 되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하며 나는 다시 세계 태권도의 그랜드 마스터(Grand Master)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이들이 아직도 가라데의 진정한 의미를 오해하고 있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 때 마침 나는 대쥬신제국사(大朝鮮帝國史)와 한국통사시리즈의 제6편으로 ‘삼별초의 오키나와 건국사’ 제작을 기획하고 있었으므로 차제에 한국의 전통무예인 태권도의 역사를 심도 있게 다루기로 하였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한국이 자랑하는 태권도의 원형인 슈벽치기가 고려의 정예군 삼별초와 함께 오키나와로 진출하여 류구왕국(琉球王國)을 건설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그중 대부분의 독자들이 첫 번째 갖는 의문점인 가라데가 정말 한국에서 건너간 것일까 하는 점과 두 번째로 고려의 정예군인 삼별초가 오키나와 왕국을 건설했가 하는 점에 대해 서술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의문점은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그중 한쪽의 의문점만 풀려서는 해답을 얻을 수가 없게 되어있다. 따라서 본서는 먼저 삼별초와 슈벽도가 어떤 과정을 통하여 오키나와로 진출하여 류구왕국을 건설하였는지 현지답사를 통하여 군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언어와 종교 등 다채로운 심층취재 결과를 소개하고 고대사에 얽힌 ‘가라(加羅)’의 뜻을 학술적으로 접근하여 해설을 하고, 그 다음 고려군이 기본적으로 습득하고 있어야 할 슈벽도와 삼별초에 관하여 설명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간단한 의문점에서 시작했지만, 그 대답은 대단히 복잡하여 읽는 이들이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끝까지 열독을 부탁드린다. 이 글은 태권도의 기술 지도서가 아니고 태권도 기원에 관한 역사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조선해군의 대제독 이순신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이 세상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이순신처럼 단 하나의 결점도 없고, 티끌만한 탐욕도 없으며, 정부로부터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면서도 아무런 원망도 없이 전적으로 스스로의 힘만으로 조국을 멸망으로부터 구출해 낸 영웅은 없었다. 대한민조공사의 역사 전개에서 고려말 조선중기까지의 해군사를 다루는 이 책이 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제호(題號) 또한 역사 속의 한 인물인 대제독 이순신으로 결정한 것은 이와 같은 이유와 함께 독도를 훔치려는 일본이나 엄청난 국력을 결집하여 단군성조의 역사를 작전명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강탈하려는 화족들의 침략으로부터 이 조국을 구해줄 또 한 분의 이순신이 출현해 주기를 소원하는 까닭이다.

치우천황

'월드컵 4강'이란 신화의 달성을 외치며, 웅험한 기와 용기를 내려 주시기를 치우천황에게 기원하던 우리의 붉은 악마의 외침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그런 우리의 군신 치우천황을 중국인들이 훔쳐가 사당까지 새로지어 '시조'로 모시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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