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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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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How So? 신채호 조선상고사>

How So? 신채호 조선상고사

<조선상고사>는 처음부터 한 권으로 출판된 책이 아니에요. 신채호가 독립 투쟁을 전개하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중국 뤼순 감옥에 투옥 중일 때 <조선일보> 학예란에 연재한 원고랍니다. ‘조선사’라는 이름으로 1931년 6월 10일부터 그해 10월 14일까지 총 103회 이어졌지요. 그러다 갑자기 연재가 중단되었어요. 원고를 보완하려 했는지 아니면 다른 영향이 있었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요. 그러다 1936년 신채호는 안타깝게도 감옥에서 순국하여 ‘조선사’는 영원히 미완으로 남게 되었어요. ‘조선사’가 다시 햇빛을 보게 된 것은 1948년이 되어서였어요. 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 안재홍이 신채호의 연재 원고를 모아 종로서원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 거예요. 원고가 상고사 부분에서 끝났기 때문에 ‘조선상고사’라는 타이틀을 달았지요. 신채호의 역사관과 역사 연구 방법 등을 알 수 있는 총론으로 시작하여 단군 시대부터 백제 멸망과 부흥 운동까지의 역사를 총 12편에 담고 있답니다. <조선상고사>가 갖는 가장 큰 의미는 기존의 한국사 인식 체계를 거부하고 새로운 인식체계. 즉 대단군조선-고조선-부여-고구려 중심의 역사 인식 체계를 수립했다는 점이에요. 여기에는 실학 시대 학자들의 역사서의 영향도 있었어요. 그럼으로써 신채호는 기존의 중국 중심의 사대주의와 식민사학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근대 사학과 민족주의 사학의 출발점을 열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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