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다섯 번째로 변하고 여섯 번째로 가는 길목에서 새로운 발
걸음을 꿈꾸었습니다. 어린 시절 자연을 벗 삼아 아름다운 시인의 꿈을 꾸었던 시절 그 꿈을 이루고 싶은 소망을 지금 이루고자 하나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팔 남매의 일곱째로 태어나 여자라는 이유로 꿈을 포기도 했었고 결혼과 동시에 가정과 아내로서의 길만 묵묵히 걸었습니다. 그러나 감추어둔 소망은 간절한 희망이 되어 지금 하나둘씩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서툰 준비과정에 마음도 좋았습니다.
간절한 바람으로 한 권의 시집이 탄생했습니다. 마음은 아직 어린
소녀시절의 감성으로 아름다운 세계를 그리고 싶습니다. 도움 주신
한울문학 총재님, 멋진 글로 표지 장식해주신 선원 김정화 선생님, 조카 배정호 선생의 그림으로 생각날 때마다 써두었던 시 한 편 한 편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감사가 넘칩니다. 나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