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야 다모여!』는 아이 혼자 읽기보다 어른이 읽어 주기를 권합니다. 누구 바퀴일까? 하고 질문을 던지면, 아이들은 머릿속으로 많은 상상을 할 것입니다. 알아맞히면 아낌없이 칭찬해 주세요. 몇 번 읽으면 누구나 다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그림책 시간을 가져 보세요. 저는 그런 상상을 하면서 이 그림책을 만들었답니다.
평범하지만 가장 사랑스러운 일상의 순간들을 포착하다
나는 ㅇㅇ하고, ㅇㅇ하고, ㅇㅇ하고, 나도 ㅇㅇ하고, ㅇㅇ하고, ㅇㅇ하고….
아이들이 어릴 때 고, 고, 고, 고, 하며 말을 끊지 않고 계속해서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다.
이야기를 끝내고 싶지 않아서였는지, 하고 싶은 말이 계속 생각이 나서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머리 한구석에 ‘…고, …고, …고’가 남아서 맴돌고 있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남아 있는 많은 기억 중에서 가장 사랑스러웠던 기억은
잘 먹는 모습, 잘 싸는 모습, 잘 자는 모습이었다.
세상 모든 부모가 공감하고 가장 바라는 것은 이런 평범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