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서로 도우며 사이좋게 지내요. 개미나 꿀벌 같은 동물들도 그래요. 서로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랍니다. 만화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 흰동가리와 말미잘이 사는 바다에서도, 땅 위나 심지어 땅속에서도 동물은 서로 돕고 살아가요.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해 ‘협력’이란 생존 전략을 가지고 살아가는 동물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보아요. 다양한 동물들의 특징을 귀엽고 독특하게 그려 낸 이 책만큼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우는 ‘생물과 환경’에 관해 알차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책은 또 없을 거예요!
동물들이 새끼를 기르는 모습은 사람이 아기를 돌보는 것과 다를까요? 알을 품고, 포식자로부터 보호하고, 먹이를 구하는 방법을 가르쳐 새끼들이 생존하도록 애쓰는 점은 같지만, 방법은 달라요. 이 책 속에는 엄마 혼자 육아를 담당하는 산토끼뿐 아니라 수컷의 배 속에서 알을 키우는 해마, 다른 새에게 알을 맡겨 기르는 뻐꾸기 등 다양한 동물들의 육아 방법이 예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새끼를 돌보는 동물들을 살펴보아요. 책을 통해 동물들이 자신의 새끼를 아끼고 사랑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면 친근하게 느껴질 거예요.
꿩은 궁지에 몰리면 덤불에 머리를 숨기는 행동을 한다는 얘기를 들어 보았나요? 서양에도 ‘맹수에게 쫓기는 타조가 머리만 모래에 처박고 안전해졌다고 여긴다.’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새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우둔한 동물일까요? 동화 속 동물 이야기나 속담, 전설로 알려진 동물에 대한 이야기 중에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것들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아요. 편견을 버리고 이 책을 잘 읽어 보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게 되고, 더 나아가 동물들의 놀라운 능력을 알게 되면 무섭거나 징그럽게 생각했던 그들이 더 가깝게 느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