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화에 발맞춰 책이 보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소비되는 것을 보며 종이책이 정말 필요한 자들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 당장 출근길에 주변을 둘러봐도 종이책을 보는 사람보다는 스마트폰이나 태플릿pc 같은 전자기기를 들여다보는 사람을 더 흔히 볼 수 있다. 입문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으로 출간하기까지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다. 전자기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이 종이책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금신고 끝판왕」 개정판을 사용할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입문자의 경우에는 연간신고목록으로 신고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1년의 반복적인 신고기한에 대해서 숙지하는 것이 좋다. 본 도서의 각 세목별로 기본법 핵심 정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고, 총괄 업무 파악에서 업무의 진행 과정을 확인하고 거래처 업무진행 관리 현황표에 관리회사를 체크해가며 할 일을 찾아보기 바란다. 또한 국세청 홈택스와 회계프로그램의 기능을 터득해야 하므로 각종 신고 전에는 이에 해당하는 원천징수,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법인세 신고 캡쳐 화면을 따라해보는 연습이 필요할 것이다.
근무경력이 쌓인 경력자라면 사업장을 관리하는 담당자이기 때문에 연간신고목록을 익히는 데에 따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 관리회사의 컨설턴트로서 이미 사업자의 기본 사항을 모두 파악한 상태이므로 본 도서의 내용 중 신고할 때 반드시 지켜야할 의무사항 등을 체크하고 검토해야 한다. 예를 들면 복식부기의무자의 사업용계좌신고 등이 이에 해당된다. 또한 각종 신고 전에는 이에 해당하는 원천징수,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및 법인세 세무조정을 본 도서의 캡쳐 화면을 통해 꼭 실습해보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초보자에게 업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고 해서 완벽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배우는 사람과 가르치는 사람 모두가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 예를 들어 초보자에게는 이 책의 연간신고목록표와 각 세목별 핵심 부분과 원천징수, 부가가치세 등 흐름을 보게 한 다음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을 설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때, 교육을 신고기간에 해당하는 3월이나 5월에 바로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8월과 11월의 중간예납 신고시 해당 프로그램을 먼저 접하게 한다면 그 다음해의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선행학습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번 개정판에서는 세무사랑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분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한 운영실무 코너를 따로 만들었다. 또한 거래처 관리현황, 신고서 접수현황, 납부서 전달사항 등 모든 관리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본문에서 언급된 것은 물론, 언급되지 않은 기타 서식 및 안내문 파일까지 ‘세금신고 업무지원 서식 리스트’라 하여 하나로 모아 택스넷(www.taxnet.co.kr) 공지사항에 올려놓을 예정이니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기 바란다. 모든 파일들은 저자가 실제로 사용하고, 노하우가 담겨있는 것이므로 이를 잘 활용하여 신고관리업무를 무사히 끝내길 바란다.
본 개정판이 나올 수 있도록 격려와 아낌없는 조언을 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다. 개정판 원고를 쓸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주신 ㈜영화조세통람의 모든 분들 특히 김현영 상무님과 책을 예쁘게 꾸며주신 권아정 대리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만남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신 세무법인 정산의 최순규 대표 세무사님, 강승수 세무사님, 세영 세무법인의 유원형 실장님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꿈을 갖게 해주신 세명 세무회계의 김형삼 세무사님, 용기를 심어주신 아이파경영아카데미 이성진 차장님, 강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편달해주신 세무법인 로맥 일산지점의 변종화 대표 세무사님(AT커뮤니케이션) 외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친구들, 사랑하는 가족과 아들, 딸에게 진심으로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본 도서에서 아직 채우지 못한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채워야 할 숙제로 남겨 두며 머리말을 마친다.
「세금신고 끝판왕」이 모든 독자분들의 경력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고 모든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2019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