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자들을 괴롭히려는' 책은 결코 아니다. 물론 비인간적으로 돈을 벌어들이고 번 돈의 고작 1% 정도만 (사는 동안 번 돈의 90%까지 사회에 환원한 카네기와는 너무나도 딴판인) 사회에 돌려주는 일부 세계 최고 부자들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또한 정치력과 군사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가장 힘없는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슈퍼클래스의 일원들 중에는 마땅히 존경받고 인정받아야 할 사람들 또한 많으며, 그들은 이 세계에 많은 것을 공헌했다. 모든 분야에는 가장 우수하고 가장 영리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그들이 발위하는 리더십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도 한다. 결국 모든 시대에는 엘리트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는 복잡하다. (머리말_'누가 우리 시대를 형성하고 있는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