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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나경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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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돌아올 수 없는 강>

돌아올 수 없는 강

돌아올 수 없는 강 조개류는 대부분 해감을 해서 먹는다. 해감을 하지 않거나 잘못했을 경우에는 음식의 맛과 분위기를 버린다. 사람도 감정의 응어리가 쌓이지 않게 평소에 한 번씩 해감을 해가면서 살아야 하지 않나 싶다. 노폐물을 토해내듯 자기 정화를 시켜가면서 가슴속에 쌓인 응어리와 앙금을 풀어내야 할 것이다. 이번에 첫 수필집을 내게 되었다. 수필집이라기보다 자서전이라고 해야 옳지 않나 싶다. 40대 말 늦깎이 시인이 되어 시집 네 권을 띄엄띄엄 내면서 30년을 보내버리고 이제야 늦깎이 수필집을 내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자라서 결혼하여 살아 온 인생을 고백하듯 뱉어내고 싶어서이다. 누구든지 나고 자라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 그러면서 응어리도 쌓아가며 산다. 그러다가 때로는 쌓인 응어리와 앙금을 풀어가며 토닥이며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그런 재주가 없었는지 한 번도 풀어가며 산 기억이 없다. 이제라도 몸속에 쌓인 노폐물을 토해내는 심정으로 이 자서전적 수필집을 내게 되었다. 올해는 많이 아팠다. 자리에서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일 년 가까이 자리보존이다. 내가 이 책을 내고 나면 훌훌 털고 일어날 수가 있으면 좋겠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작품에 해설을 써 주신 박양근 교수님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2021년 11월 多演 나 경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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