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번은 읽고 넘어가야 할 삼국지의 산맥을 걸어 넘어가는 데 있어서 <만화 삼국지>가 다리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잔가지는 치고 큰 줄기를 살리며, 울림이 있는 곳은 다가서고, 원작의 향기와 진미는 잃지 않도록 힘을 모았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삼국지의 무대 속으로 들어가 흠뻑 어울리기를 바랍니다.
역사란 지난날을 비추어 오늘에 새기고 내일로 나아가는 거울입니다.
우리의 역사란 이 땅에 살았던 선인들의 이야기지요.
'아침의 해 돋는 나라'는 그 가운데서도 시대마다 짚어야 할 특별한 사건, 사실들과 오늘에 되새겨 뜻이 높은 사람이나 가치들에 눈길을 맞추었습니다.
역사가 박물관에 누워 먼지를 쓰고 있거나, 활자에 갇혀 울림을 주지 못한다면 역사 스스로 낮은 소리로 울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지난 역사가 오늘의 우리와 만나 숨결이 이어지기를 원합니다.
역사의 두께는 너무 크고, 가지는 너무 많습니다.
모든 것을 다룰 수는 없을 터이지요.
그 가운데서도 시대마다 짚어야 할 특별한 사건, 사실들과 오늘에 되새겨
뜻이 높은 사람이나 가치들에 눈길을 맞추었습니다.
백성들의 삶에 마음을 두고, 지배층 중심의 정치사를 넘어
사람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고자 하였습니다.
역사가 박물관에 누워 먼지를 쓰고 있거나, 활자에 갇혀 울림을 주지 못한다면
역사 스스로 낮은 소리로 울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지난 역사가 오늘의 우리와 만나 숨결이 이어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