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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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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그림으로 배우는 구글 클라우드 101>

일래스틱서치 쿡북 4/e

일래스틱서치는 5년 전에 처음으로 접했다. 클라우드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하며 오토스케일링으로 서버 IP가 자주 바뀌고 애플리케이션 로그가 자꾸 사라지는 시기였다. 장애가 발생하면 오류 로그를 보기가 너무 어려웠는데, 일래스틱서치는 이런 환경을 개선하고자 솔루션을 찾던 중에 발견한 보화였다. 처음 접한 일래스틱서치는 6.x였다. 평문으로 된 애플리케이션 로그가 아무런 가공 없이 적재되고 문장이나 단어를 입력했을 때 바로 해당 위치를 조회할 수 있는 점은 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이 일래스틱서치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조회 시스템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았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일래스틱서치를 사용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제대로 된 문서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었다. 인터넷에는 주로 설치 위주의 내용만 떠돌아다녔고 문제를 해결하려면 구글링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전반적으로 이해하거나 새로운 것을 적용하는 업무는 아주 힘들고 괴로웠다. 특히 IP 주소를 이용해 GeoIP를 활성화시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 중 하나였다. 또한 가끔 겪는 특정 서버의 다운은 그야말로 지옥의 시작인데, 운영 경험이 부족하기도 했고 운영을 도와줄 만한 문서가 열악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최근 일래스틱서치 문서의 품질과 내용은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상용화 이후에 바뀐 점이며, 오히려 편하게 쓰기에 부담이 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그러다 보니 7.x대의 일래스틱서치나 오픈서치(OpenSearch)를 사용하게 됐으며 이 책은 7.x대의 일래스틱서치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다. 오픈서치의 코드베이스는 일래스틱서치 7.x, 정확하게는 7.10.2이다. 즉, 이 책의 모든 내용은 오픈서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금 여유가 많아 상용에 기술 지원을 받을 것이라면 굳이 7.x대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배고픈 개발자와 스타트업이라면 이 책이 적합할 것이다. 일래스틱서치의 기본 사용법부터 설치, 모니터링, 개발 통합, SQL 연계, 머신러닝까지 대부분의 분야를 다룬다. 보통 키바나를 통한 조회 수준까지만 사용하겠지만 이는 전체 기능의 극히 일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 일래스틱서치의 진면목을 경험하길 기대한다. 내용이 많아 번역 작업이 까다로웠지만 일래스틱서치의 활용에 기여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보는 것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보기를 추천한다. 각 장은 어느 정도 독립적으로 기술돼 있고 각 주제의 끝에 연관 예제를 소개하고 있어 연결해서 보면 더 편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일래스틱서치를 조회 이상으로 활용해보길 바란다.

AWS를 통한 효과적인 데브옵스 구축 2/e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AWS를 이용한 데브옵스 완벽 구축』의 개정판이다. 2년의 시간이지만 참 많은 것이 변했다. 번역 당시에 데브옵스는 생소한 개념이었으나 이제 데브옵스는 당연한 절차로 여겨진다. 클라우드의 저변 확대로 인프라 구성을 수작업으로 하는 경우는 IDC 기반 일부 서비스 외에는 사라진 것 같다. 초반에 AWS 기반으로 인프라 및 서비스 플랫폼 구성 시, 각 서비스별로 설치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테스트하고 수작업으로 인프라 구성을 했었다. 실제 장비 도입에 따른 시간 지연 없이 빠르게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 내의 성공적인 구축이 가능했다. 그 후에도 빠른 구축의 장점으로 적극적으로 AWS를 활용해 인프라를 구성했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데브옵스를 기반으로 구축하지 않은 관계로 유지보수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 후에 코드 기반 인프라 구성 관리를 제안 및 도입했지만 상용에 운용 중인 기존 서비스에 데브옵스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 이후에 구성되는 신규 서비스는 모두 코드로 구성해 관리하게 하고 그대로 진행 중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컨테이너 기반(도커, 쿠버네티스)으로 구축을 진행했고 현재는 모든 인프라 및 서비스의 설치 변경은 모두 소스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코드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구축 속도가 매우 빠르고 구축된 스크립트의 재사용이 매우 편하다. 또한 인프라 변경도 소스로 관리되므로 변경 관리가 용이하다. 그리고 운영 부담이 대폭 줄어들어 시스템 엔지니어 한 명이 서비스 플랫폼을 통째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과정을 겪으면서 초반부터 데브옵스로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한번 구축하고 나면 그 이후 변경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므로 초반에 적극적으로 데브옵스를 채택해야 나중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많은 소프트웨어, 솔루션, 방법론 등이 준비돼 있으므로 이제는 얼마든지 데브옵스의 채택이 가능한 상태다. 물론 내가 근무하는 곳의 환경이 이렇게 바뀐 것이므로 저변 확대라는 말로 일반화하기는 힘들 듯하다. 아직도 수작업으로 인프라를 구성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데브옵스의 적용은 정말 유익하다. 초반에는 여러 저항에 부딪히겠지만 이를 달성한 이후의 비즈니스 속도는 그렇지 않은 곳에서 도저히 따라오지 못할 수준의 빠른 전개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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