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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윤백경

본명:박미경

최근작
2020년 12월 <이따금 푸른 기별>

밤이면 거꾸로 돌아오는 흰 길

가령 시간이 날 때마다 아니 일부러 시간을 내어 시를 쓰는 내가 있다. 그런 나를 골똘히 바라보는 사랑스런 당신이 있다. 화사한 봄밤의 한 구석지라고 하자. 좀 더 빨리 잊었으면 좋았다고 말했다. 시의 탄생과 우여곡절과 우격다짐과 짐짓 모른 척의 모서리와 모퉁이와 끝과 갈림길 사이에서 무수히 떠넘겨지고 떨어지고 날아가는 그 언저리에서 난 나는 멀리 있는 그대는 죄다 꿈인 듯하다.

이따금 푸른 기별

길게 침수되었다가 마침내 살아난 종이가 말한다. 이미 예전의 향기는 잊었다고 하지만 적막해도 그게 나았다. 나를 살려줘서 고마워. 감사해. 2020년 초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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