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합창단, 작곡가들 모두에게 크리스마스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사역 가운데 지금까지 수많은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다양한 연주 프로그램을 발표해 왔듯이, 저도 이번 에 쓴 칸타타가 열네 번째 작품이 되었습니다. 매년 여러분들과 저는 교회와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 의 탄생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길 원합니다.
수 세기 동안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발라드라고 정의했습니다. 음악을 가지고 스 토리텔링을 하는 것은 교회 음악가로서 우리의 큰 사명이자 좋아하는 일일 것입니다. 이번에 베 들레헴의 노래 The Ballad of Bethlehem를 쓰는 일도 사명을 감당하는 기쁜 작업이었습니다.
타이틀곡은 전반적인 이야기의 서사를 돕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주제에서 오래된 포 크송이나 복음성가의 느낌을 자아내고 싶었습니다. 각각의 주제마다 다른 분위기와 발성으로 참 신함은 유지가 되도록 했습니다. 베들레헴의 노래 The Ballad of Bethlehem를 연주할 때, 합창 의 힘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음악으로 크리스마스 이야기의 경이로움을 다시 발견하도 록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분위기와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이 책의 뒷면에 있는 리허설 및 연주 노트를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제안들은 단순히 글과 음표를 낭독하는 것 이상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악보에 메모를 한다면 리허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활기차고 드라마틱한 흐름으로 연주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작품을 창작하고 출판하는 과정에서 작곡가와 출판사가 교회에 새로운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얼 마나 많은 노고를 기울이는지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그 노력에 투자와 지원을 해주시고, 또 홍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을 통해 여러분의 연주를 보내주시면 감사하 겠습니다. 온라인에서 저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 찬양 곡을 작곡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거룩한 순간들을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곡들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였습니다. 제자들과의 마지막 만찬에서의 주님의 고요한 음성, 희미한 불빛이나 겟세마네에서의 고통과 괴로움의 강도, 십자가 능력의 역설 등과 같은 순간을 잘 전달하기 위해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낭독 스타일은 Ken Burns의 PBS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받아 낭독의 내용을 상황에 따라 스크린에 그림이나 사진을 넣어 시각화하는 방법 등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는 여러분의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적용하셔도 좋습니다. 낭독자들은 급하지 않은 속도로 낭독할 수 있도록 하고, 단어를 읽을 때 감정을 많이 표현하지는 않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의 맥락을 잃지 않도록 합니다. 인물들의 말을 읽을 때는 마치 일기의 한 부분을 읽는 것처럼 친밀한 어감과 고요한 어조로 읽기 바랍니다. 낭독 각 부분의 말미에 있는 성경 인물들의 말을 읽을 때는 마치 그 단락의 오디오 서명처럼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낭독자가 전체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청자들에게 그것을 들려주고 음악은 극적인 요소들을 채울 것입니다.
〈주께서 가신 길 따라〉
이 곡의 각 버전에서 솔로와 합창은 회중들이 스토리의 극적 요소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도입부의 솔로 부분은 예배당 앞쪽으로 걸어가면서 불러도 좋겠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솔리스트가 그리스도의 오심을 알릴 때 그때의 상황과 분위기를 느끼도록 하고, 이후 합창이 환희와 기쁨을 표현합니다. 음악의 스타일은 밋밋하지 않게, 넘치는 기쁨을 표현하도록 작곡되었습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이 곡에서 저는 실제로 희미하게 흔들리는 불빛의 장면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시는 친밀한 상황도 묘사하려 했습니다. 이후, 이 친밀한 순간은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함께 극적으로 전환됩니다. 이 부분은 그 구절이 반복되면서 끝을 맺습니다.
〈십자가의 길〉
이 곡에서는 예수님의 내적 혼란과 긴장감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이후, 예수님께서 “이제 곧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리라”를 말씀하시는 부분에서는 음악이 폭발적으로 터지도록 연주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에서는 조용히 사라지듯 고요하게 마무리하면 좋겠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이 곡 전체를 통해 장조와 단조가 지속적으로 바뀜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선지자이며 치유자이신 역설적인 면모를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장조와 단조의 화성적 프레이즈를 강조하시고, 특히 각 절의 시작 부분은 더 가볍게 부르기 바랍니다. 그리고 각 절 마지막에 있는 ‘주 예수 십자가에 달리셨네’를 부를 때는 무게감을 더하여 노래하기 바랍니다.
〈그 상하신 몸〉
‘십자가에 달린 주, 그 상하신 주님의 몸’을 부를 때 하행선율로 표현되어 있음을 기억하며, 다른 성부들이 들리도록 비브라토 없는 깨끗한 톤으로 노래하기 바랍니다. 높은 음역의 부분에서는 약간 절제하고, 낮은 음역에서는 풍성한 소리를 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Part 1의 높은 ‘E’음을 내는 클라이맥스 부분을 위해서는 작은 근육을 추가적으로 사용하십시오. 클라이맥스를 향해 음악의 긴장감을 쌓아갔다가 그 후에는 종지까지 점점 작아지게 연주하십시오.
〈이보다 더 큰 사랑이 그 어디에 있을까〉
이 곡은 모든 긴장감과 고통을 표현한 후 위로와 안도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곡되었습니다. 십자가의 특별한 의미와 중요성, 그 사랑을 묵상하는 시간입니다. 피아노 반주는 기타의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한 아티큘레이션 기법과 같이 연주하기 바랍니다. 박의 지속성을 느끼면서 연주하면 좋을 것입니다.
〈예수 다시 사셨네〉
만일 이 곡을 부활주일 예배 시에 따로 부르기로 계획한다면, 전체 칸타타에서 이 곡을 빼고 바로 〈세상을 향하여〉를 부르면 됩니다.
〈세상을 향하여〉
이 축복의 노래에서는 솔로이스트가 예배당의 뒤쪽으로 걸어가며 노래하는 것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작곡가 노트(서문)